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ITF 1511일차 ㅡ 두 사제님들과 부지런히

by Aner병문


세상에 저 혼자 강해지는 사내가 있을까. 천하의 메이웨더, 파퀴아오도 실제 아버지, 혹은 아비처럼 따르던 스승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랐고, 산에서 혼자 돌 꺠고 나무 찢으며 무작스럽게 강해지신듯한 대산배달 최영의 총재께서도 알고보면 유도 유단자에 개신교 학교에서 공부도 하신데다 무려 와세다 대학...(...) 출신..조선에 잇을떄부터 권투에 일가견이 있으셨고, 절대로 혼자서 갑작스레 강해지시지 않았다. 그러므로 옛 어른들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지 않는다 했고, 석가는 모든 인연들이 서로 엉켜서 원인과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연기론緣起論 을 말씀하시기도 했다. 다만, 북송 때의 유학자 장재는 아무것도 없는 태허 太虛 에서 음양의 교차 덩어리인 기 氣 가 서로 모이고 흩어지면서 다양한 존재들을 만들어낸다고 했는데, 기의 움직임에 따라 수없이 변하기 때문에 반드시 고정되지 않는다고 하여 이를 객형客形 이라 하였다. 손님처럼 잠시 머물렀다가는 형태란 뜻이다. 조선 중후기의 기학자로 유명한 혜강 최한기 역시 이 기에 깊이 매료되어, 율곡의 사상을 이어받어 기를 중시하는 ,실질적이고 외형적인 과학을 중시하게 된다. 여하튼 청나라 말이 되어 무술년의 뛰어난 여섯 명의 청년들- 즉, 무술6군자 중 한 사람인 담사동은, 장재가 말한 거대한 에너지 덩어리 기가 곧 서양인들이 부르짖은 근원적 물질 에테르ether 라고 주장하며 이를 이태以太 로까지 번역하여 당시 지식사회에 큰 방향을 일으킨다. 최고의 혁신적 과학자였던 뉴턴조차도 빛은 곧 에테르라고 신봉했을 정도니, 어떤 유형적 물질이 세상을 만들고 있다는 전제 자체는 동서양이 크게 변하지 않았던 듯 보인다. 근데 갑자기 이 이야기가 왜 나왔지?^^;;;



여하튼 내가 조금이라도 예전보다 나아진게 있다면, 그건 전부 나를 둘러싼 가족, 아내, 교회 분들, 사범님, 직장 상사 및 동료 들의 덕이다. 혼자서 꺠닫는 분들이 물론 있는데, 그런 분들을 일러 천재 혹은 성인聖人 이라고 한다. 나는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사범님 을 비롯 다양한 사형사저들의 훈련시간을 갉아먹고 빨아먹으며 여기까지나마 겨우 왔다. 그러므로 내가 배운만큼 형님, 누님, 혹은 아우뻘의 사제사매들께 돌려드리는 일 또한 내가 해야할 일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제 곧 포항(우리 처가!!) 으로 잠시 떠나는 우백호의 연습을 도와주었다. 늘 꾸준히 오시는 김 선생님의 연습을 도와드렸다. 최근 들어 태권도와 태껸에 매진해시는 이 사범님의 연습을 거들어드렸다.




ㅡ 오늘의 훈련

유연성

이 사범님 사주찌르기, 막기 도와드리기

김 선생님 기본기 및 발차기 도와드리기

우백호 뛰어발차기, 뒤돌아옆차찌르기 도와주기

도장 공식 체력단련

턱걸이 2회 반복

맞서기 각 2회전씩

유연성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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