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1510일차 ㅡ 벌써 3월이구나, 이제 일상 복귀다
비록 어제 내내 비가 오고, 오늘 아침 갑작스레 추웠으나 벌써 3월이었다. 벌써 3월이구나 싶었다. 일 년중 4분의 1이 속절없이 녹았다. 이렇게 3분기만 더 보내면, 내 나이 한 살 먹어 마흔셋이 된다. 그 떄면 아이는 학교를 갈터이다. 그 동안 시간가는줄도 몰랐던 이유는, 내가 순간을 인식할 여유도 없이 떠밀려 살았기 때문이다. 새해부터 설에 이르기까지, 집안일, 회사일 단편적으로 처리하고 처가까지 왔다갔다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연관성과 흐름없이 닥치는대로 한 순간을 넘는데만 신경썼기에 벌써 어느덧 봄이다.
태권도 훈련도 목표와 흐름이 있어야 하는데, 올해의 목표는 언젠가 한번 이야기했듯, 기술을 연속으로 쓸수 있는, 날렵함과 순발력, 체력, 끈기 등을 이루는 일이다. 그 동안 끊임없이 몸을 단련해오긴 했으나 이제 그조차도 내 몸에 과중한 부담이 될때가 되었다. 하여 힘을 모아서 쓰는 연습을 좀 줄이고, 끊임없이 움직이며 타격하는 연습의 비중을 좀더 늘렸다. 체력단련은 틀 2개당 한번씩, 횟수와 강도를 줄였고, 유연성과 이동법에 좀더 시간을 늘렸다. 내가상대하기 까다로웠던, 빠른 사람들, 힘센 사람들, 키가 큰 사람들을 생각하며 어떻게 뚫을 것인가, 어떻게 돌 것인가, 어떻게 앞손앞발을 많이 쓴 다음 뒤이어 뒷손뒷발과 연계할 것인가 를 생각하며 연습했다. 물론 그 전에 3일간 쉰 몸을 꺠우느라 오랜만에 틀을 일관성있게 쭉 연습했다. 체력단련 시간을 좀 줄이니 오히려 틀에 집중할 시간이 다시 좀 늘었다. 최종적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든, 중심에 흐트러짐없이 태권도의 기술을 양손발로 자유롭게 뿜어내고 이어낼 수 있는 수준이 내가 지향하는 목표다.
ㅡ 오늘의 훈련
유연성
사주찌르기 막기부터 초단 계백 틀까지
틀 2개당 체력단련 4종.모음.반복
허공에 연속 타격 연습 : 자세한 내용은 아래 칠판에 써놓음!
유연성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