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不惑의 一日語學 239일차 - 처자식이 있을때 보통 한번 쓰게 된다.

by Aner병문

**Watsonville wonders

Much like Han Je-gook from "Graceful Family, he held significant sway, akin to a power behind the throne. Lacking his background, I was in a position where I had no choice but to constantly follow his orders, living with constant anxiety and complaints for three long years.

The message "Uncanny Counter" conveys is that without adequate self-worth, anyone could potentially collapse when a vital moment of departure is missed.


Now I realize I could've left that tumultuous third job sooner. Concerns about personal relationships or finding a better job shouldn't override one's self-esteem.



**단어장

hold sway 지배력을 유지하다. (아마 계속 붙잡고 휘두르다, 의 의역인듯하다.)

akin to 비슷하게, 이 단어도 몇번씩 선생님의 글에서 봤던 단어인데..까묵지 말자 ㅠㅠ

throne 왕좌의 게임, 할때 왕좌. 가끔 잊어버린다. 음...

convey 컨베이어 벨트 할때, 전달하다.

adquate 적절한

potentially 포텐셜이 터진다~ 라는 말은 세상 사람들이 종종 쓰는데, 난 왜 자꾸 이 단어를 까먹지?! ㅠㅠ 잠재적으로.

collapse 이 단어도 상당히 자주 보는 단어인데, 막상 한번도 찾아볼 생각은 못해본 것을 반성.. 충돌.

esteem 존경. 이 단어도 몇번 한거 같은데...음..

tumultuous 소란스러운


** 병문이 번역




‘우아한 가’ 드라마의 한제국과 아주 비슷하게, 그는 마치 섭정처럼 자신만의 권력을 휘둘렀다. 그의 배경은 차치하고서라도, 나는 3년 동안 끊임없이 분노하고 불평하면서도, 끊임없이 그의 명령을 따르는 것 이외엔 다른 선택지가 없는 위치에 있었다. ‘경이로운 소문’ 드라마가 전달하는 주제는, 스스로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누구든 아주 중요한 순간에 충돌이 일어날수밖에 없다는 사실이었다.

지금에서야 나는, 소란스러운 세번째 직장을 떠날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사적인 관계에 신경쓰거나, 더 나은 직장을 찾기 위해 애쓰는 일이, 자존감보다 더 높을수는 없다.



** 파파고 번역


'은혜로운 가문'의 한제국과 마찬가지로 왕좌 뒤의 권력자와도 같은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었습니다. 그의 배경이 부족했던 저는 3년 동안 끊임없는 불안과 불만 속에서 끊임없이 그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었습니다.

"언캐니 카운터"가 전하는 메시지는 적절한 자존감이 없다면 누구나 중요한 출발의 순간을 놓쳤을 때 잠재적으로 무너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 격동의 세 번째 직장을 더 빨리 떠날 수도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개인적인 관계나 더 나은 직장을 찾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자존감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 으음.. 한 문장은 제대로 해석을 못한듯하군. 오랜만에 파파고에게 패배감을 느낌...

- 직장인은 늘 이직을 통해 자신의 연봉을 높인다고들 하지만, 나나 아내같은 사람에게는 너무 힘든 일이다. 어떤 이에게는 직장이 자아 실현의 계기일수도 있지만, 솔직히 나나 아내에게는 물론 성실히 일해야하는 곳이긴 해도, 우리 부부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 내 적성에 꼭 맞지도 않는 일을, 오로지 더 많은 돈을 받기 위해, 혹은 더 나은 조건에서 일하기 위해 끊임없이 찾아 헤매어야 하는 이 비극.



**채근담 菜根譚

居卑而後知登高之爲危. 處晦而後知向明之太露.

낮은 자리에 처한 이후에 높은 자리에 오르는 위험을 알게 되고,

저물어가는 자리에 처한 이후에, 밝은 자리를 향하는 일이 이슬처럼 달콤함을 알게 된다.


守靜而後知好動之過勞. 養黙而後知多言之爲躁.

고요함을 지키려 한 이후에야 움직이려 드는 일이 수고롭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잠잠하고 양순하게 살아본 이후에야 말을 앞세워 사는 일이 너무 급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 어려운 한자

躁 그사람 참 조급 躁急 하군. 할떄 이를 조. 급할 조.


- 이건.. 내 얘기인가?^^;;;


-나는 젊었을 적, 누구보다 사랑받고 싶었고 주목받고 싶었다. 그래서 없는 돈에 늘 책을 샀고, 술을 마셧으며, 항시 언성을 높여 사람들을 끌어모아 내 이야기를 들어달라 티내는 축이었다. 생일이나 기념일에는 악착같이 많은 사람들을 모아 떠들썩하게 술을 마시며 이야기하기 즐겼는데, 내 스스로 수호지의 송강처럼, 마땅히 그렇게 해야할 영웅인듯 행동하는 일에 주저함이 없었다. 나는 늘 왁자하게 사람들을 끌어들였고, 나의 얕은 바닥을 드러내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살고 나도 내 스스로의 삶에 내실은 적었다. 사람을 만나며, 무엇을 남기려 의도한 일은 아니지만, 나는 늘 내가 목말랐던 성숙에 가닿지 못했다. 결국 내 스스로 더 강해져야 한다, 달라져야 한다, 이를 악문 계기는, 돈 한푼없이, 전화기도 없이, 새벽 냉골이 소스라치던, 내 작은 방에서 누가 사준 술인지도 모른채 잔뜩 취해서, 성경과 대학大學 을 연달아 읽으며, 늘 읽었던 구절들인데 왜 이토록 살지 못했는가, 스스로 곱씹고 비판하고 비난하던 그 새벽에서부터 출발하였다. 그러므로 지금의 나는, 아직도 경박하긴 하나, 그 경박이 드러날까 두려워 늘 조심하고 무서워하면서 살려고 한다. 나의 비겁하고 쓰라린 과거를 아는 이는 지금 그렇게 많지 않다고 알고 있는데, 나의 얕은 바닥을 알고 대부분 떠나가버렸기 때문이다.



- 소설가 김언수 선생의 장단편을 보자면, 늘 공통된 일화가 하나 나온다. 수업 시간에 나뭇잎을 감아올리던 회오리에 매료되어 정신없이 바라보다 수업시간 중 자신을 부르는 선생님의 목소리조차 듣지 못해 뺨을 얻어맞는 고등학생의 이야기다. 차가운 성정의 물리선생은, 학생이 자신을 의도적으로 무시한 뒤 핑계를 대었다고 생각할뿐, 회오리의 장엄한 움직임에 넋을 빼앗긴 소년의 순수한 한순간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 억울함을 해소하지 못한 소년은,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잔뜩 담긴 캐비닛을 지키는 일에 채용되기도 하고 (소설 ‘캐비닛’), 설계자의 명령을 받아 사람을 죽이는 암살자가 되기도 하며 (소설 ‘설계자들’ ), 혹은 느닷없이 권투 체육관에 등롟해 그 억울함을 삭혀내려 시간을 쓰기도 하는데(소설 ‘잽‘), 장단편을 막론하고 그의 많은 작품에 ’회오리 고등학생‘ 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이 이야기는 다름아는 소설가 김언수, 작가 그 스스로의 이야기일 터이다. 뱃속에 칼을 지닌 자는, 훌륭한 무인이 될수도 있고, 고고한 문인이 될수도 있다. 한순간의 일이 소설가를 만들듯, 지금의 나를 만든 일중 하나는, 한때의 낮은 일, 한때의 경박함, 한때의 비겁함이, 지금의 겁많은 사내인 나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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