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때의 백장선사께서 이미 아흔 노구에도 하루 일하지 않으시면 하루 잡숫지 않는다는, 이른바 백장청규 를 말씀하시어 선종의 승려들은 왕이나 귀족을 가르치며 이론 중심, 권력 중심의 불교를 설파하던 교종의 승려들과 궤를 달리 할 수 있었다. 그들은 스스로 노동하였고, 걸식하지 않았으며, 참선과 수행을 중시하였다. 불교의 왕국 고려가 무너진 이후에도 민중과 함께 울고 웃었던 선종의 승려들은 깊은 산 속에 지어놓은 아홉 개의 사찰ㅡ구산선문을 중심으로 그 명맥을 끈질기게 이어나갔으며, 훗날 임진년의 난리 때 조선의 승려들은 유학의 끈질긴 핍박 속에서도 서산, 사명대사 등의 고승대덕들의 지휘 아래 나라를 구하고 민중을 지키고자 뭉치기도 했다.
그러므로 하루 술 마시면, 반드시 하루 훈련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건데 대체 어데서부터 이야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