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적을 곳이 없어서(짧은 끄적임)
고인의 12주기
내가 고인과 개인적 친분이 있을리 없다. 사회적으로도 말씀드리기 어렵다. 다만 정치를 포함한 속세는 복잡하고 난폭하여, 한때 고인의 이름을 외치던 이들 중 일부가 현재 대통령의 이름을 외치고, 다시 경기도 지사님의 이름을 외치게 된다고 한들, 몇몇 잠룡(?!)들의 힘만으로 세상이 크게 바뀌거나 하지는 않으리란 생각이다. 생각해보면 다른 성향을 지닌 이들도 또다른 고인의 업적과 그 여식을 그리워하긴 마찬가지인가. 나는 그저 시대상으로 우리가 한때 가질 수 있었던 가장 소탈하고 자유로우셨던 분이 아쉬워 생각할뿐이다. 누군들 죄와 허물이 없으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