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적을 곳이 없어서(짧은 끄적임)

ITF 번외편 ㅡ 발차기에는 허리 힘도 중요하다.

by Aner병문

킥복싱의 로우 미들 하이킥. 합기도의 하단 중단 상단차기. 중국무공의 각법 脚法, 택견의 엎어차기 곁차기 내차기 발따귀, 태권도의 낮은데 가운데 높은데 차기 등 다양한 방식의 발차기를 배웠고, 연습했지만, 늘 나의 발차기는 찬다기보다 던져지는듯하여 둔하고 가벼웠다. 오늘에서야 옆차찌르기든 돌려차기든, 상하체를 이어주는 허리가 잘 버텨줘야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태권도를 익힌지 칠 년을 훌쩍 넘고, 모든 무공을 훑은지는 십칠 년이 넘었다. 늘 지나온 길보다 갈 길이 아득하다.


작가의 이전글마땅히 적을 곳이 없어서(짧은 끄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