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적을 곳이 없어서(훈련일지)

ITF 912일차 - 밸런타인에도 여전히 뜨거운 훈련!

by Aner병문

내무부 장관께서는 뭐랄까, 내게 초콜릿보다 달콤하고 뜨거운 4주 간의 자유...(...) 를 주셨다..ㅎㅎ 그래서 아침에 열심히 훈련했다. 사범님은 나하고 밥 잘하는 유진이더러 유단자 틀을 다 돌아보라고 하셨다. 유단자 틀은 여전히 어려웠고, 돌려차기와 옆차찌르기는, 발 모양을 신경쓰면 허리의 모양이 뒤틀렸고, 허리를 신경쓰면 다시 발 모양이 엉망이라서 어려웠다. 늘 더 갈 수밖에 없었다. 너의 상견례 자리도 신경써준, 전 직장 상사이자 동료, 도장 사매인 밥 잘하는 유진이에게 밥과 술을 거하게 샀다. 밥 잘하는 유진이는 포도 고량주를 마셨고, 나는 오미자 고량주를 마셨는데, 둘이 합쳐 중래향의 그 날 담은 고량주를 다 비웠으므로 열두 병 가량을 마셨다. 먹고 남은 음식은 모두 싸왔다. 사장님은, 안식구도 없어 쓸쓸할 거라고 굵은 순대를 두어줄 싸주셨다. 한 숨 푹 자고 내일 오전 또 훈련하고 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4일간 출근을 해야 한다.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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