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카메론
관심을 쏟으면 헤어진 연인, 아픈 아이, 깨진 꿈 등으로 인한 일상적인 고통이 치유되기 시작한다. 릴케의 말을 빌리면 우리 모두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외롭다." 관심이란 무엇보다도 서로가 통하려는 작용이다. 연인의 전화는 아무리 기다려도 안 오겠지만 지금 이 순간만은 그 모든 것이 괜찮다. 나는 천천히 숨을 쉬고 있다. 이런 것을 인식하면서 나는 매 순간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관심에 대해 쓰다 보니 고통에 대해 많이 언급하게 되는데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는 고통 속에서 관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고통에 빠져 있는 동안 미래를 생각하기에는 너무 두렵고 과거를 돌이키기에는 너무 고통스러울때 현재에 관심을 기울이는 법을 배웠다. 내게는 지금 이 순간만이 가장 안전했다. 홀로 남겨진 매순간이 언제나 견딜만했다. '언제나 바로 지금 이 순간이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