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 리아브
한 번도 본 적 없는 얼굴로
한 번도 들은 적 없는 이름으로
당신이 온다해도
나는 당신을 안다
몇 세기가 우리를 갈라놓는다 해도
나는 당신을 느낄 수 있다.
지상의 모래와 별의 먼지 사이 어딘가
매번의 충돌과 생성을 통해
당신과 나의 파동이 울려퍼지고 있기에
이 세상을 떠날 때 우리는
소유했던 것들과 기억을 두고간다
사랑만이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한 것
그것만의 한 생에서 다음 생으로
우리가 가지고 가는 모든 것
에세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