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엄마들 모임에 다녀왔다. 유쾌하고 장난기 많은 사람들이 많아서 언제나 웃고 오게 된다. 성당에 봉사도 많이 하는 사람들이어서 존경스럽기도 하다. 한달에 한번 간식봉사를 하기 위해 토요일 6시에 성당엘 가야 하는데 파전에 막걸리를 먹으며 아이들 간식을 만든다. ㅋㅋㅋ (음 그 시간을 알려주어야 겠네) 성당일에 깊이 관여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신부님과 의견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어서 그때문에 힘들어한다. 한마디로 보수적이고 원칙적이기 때문이다. 신부님들은 5년에 한번씩 옮겨 가시기 때문에 사실 계속되는 것은 아니지만 신부님의 스타일에 따라 신자들이 힘들어하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한다. 이번 보좌신부님은 아이돌같은 외모 때문에 처음 오셨을때 인기가 많았다. ㅋ 그리고 강론도 잘 하셔서 신자들이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도 칼 같은 성격때문에 때로 반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엄마들의 중심은 아이들이다. 아이들 입장에서 이건 아니다 싶을 때는 신부님과 부딪히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신부님의 의견대로 진행될 수 밖에 없다. 신부님 입장에서는 몇천명에 달하는 신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고 판단을 내려야 한다. 사실 그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보수적이 될 수 밖에 없고 원칙적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번 주에는 모임도 없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미사라도 볼까 한다. 아침마다 산책을 하는데 날씨가 그런대로 괜찮아서 기분이 좋다. 오늘 너무 조용해서 마음이 안좋은 것인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기분 전환하는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만한게 없는 것 같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이었길 바라며... 파전 먹고 싶네. ㅋㅋ 대신 호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