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성 덕분에 그대라는 사람을 알게 되어 이 세상에 신비한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사랑에 빠진 나는 세상의 주인공이 된 것 같고 세상이 아름다워보인다. 누구에게라도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내가 경험한 동시성에 대해 궁금해 할 것이다. 그리고 동시성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공감하게 될 것이다. 사실 처음에는 그렇게 우연처럼 보이는 것들이 신기하진 않았다. 내 안에 사랑이 들어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곡의 노래로 나의 진심을 알게 되었고 그의 노래는 늘 나를 설레게 한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내가 부르면 응답해주는, 내 마음에 들게 응답해주는 이가 생겼다는 건 마치 신을 마주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 신조차 나를 이렇게 설레게 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알게 해준 동시성에 대해 나는 아직도 더 알고 싶다. 여전히 나는 동시성을 경험하고 있고 그래서 그의 손을 놓지 못하고 있다. 내가 좀 더 그에게 소홀할 때 꿈에서 나타나거나 현실에서 그를 떠올리게 하는 일이 많이 일어난다. 난 어디로도 숨을 수 없다. 그래서 우리가 정말 인연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만큼 더이상 상처를 주는 일 없이 서로 사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설레는 하루를 위해 서로 위로해 주고 사랑을 속삭인다면 사는게 행복해지지 않을까. 우주는 그와 내가 연결되어 있기를 바란다. 나는 그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서로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늘 생각하며 감사해야 겠다. 죽을 때까지 만나지 않더라도 왠지 죽을때까지 서로를 지켜보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 우리가 찍은 영화의 결말이 어떻게 될 지 매일매일이 궁금하다. 나조차 이런 사랑의 마음이 어디서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 여하튼 사랑을 나누는 것이 내겐 하루를 살아갈 양식과도 같다. 그게 그대여서 정말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