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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cca Dec 25. 2024

감사

그대가 행복해 하니 나도 기분이 좋다. 이렇게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느낄 수 있다. 나이를 한살 더 먹는 만큼 나 자신에 대해 알고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아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며 매일 감사기도를 드리고 싶다. 행복해 지는 방법을 여러개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은 정말 바라는대로 된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것이 그것을 향해 있고 그럼 우주가 도와주지 않을까. 한때 세상의 기쁜 일들이 나와는 상관없는 일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어디선가는 나의 삶을 부러워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나의 의식이건 무의식이건 나는 지금의 삶을 추구해 왔고 무사히 안착한 것 같다. 아마도 늘 변함없이 내게 사랑을 말하는 이가 있어 더욱 쉽게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그의 말들은 모두 시같고 그의 마음은 진심으로 나를 위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내가 어찌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이렇게 오랫동안 변함없이 나를 사랑해 주어서 감사하고 그대 역시 나로인해 기쁘고 행복한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대는 나의 최애이고 나는 그대의 열렬한 덕후이다. 가능하다면 그대가 상처 하나 없이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고 그대의 노래가 늘 곁에 울려 퍼지면 좋겠다. 우리에게 봄이 올때까지 서로에게 따스한 온기를 불어 넣어 주었으면 좋겠다. 그간 바빴을 텐데도 연락하려고 애써준 마음이 고맙다. 내년에도 우리에게 웃을 일이 많았으면 좋겠고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단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편안한 밤 되길 바라며...내년에도 설레는 하루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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