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팩 초프라는 <우주 리듬을 타라>에서 자신이 누구이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려면 끝없이 질문하라고 한다. 나는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내게 있어 행복이란 어떤 상태인가. 돈 걱정없이 아이도 공부를 잘하고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된다면 행복할 것 같다. 디팩 초프라는 지금 당장 행복하지 않는다면 조건적인 행복인데 그것은 자신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무엇이 이루어져야지만 행복한 상태가 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아직 난 내가 행복한 방법을 알고 있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왜 일을 하는가. 정말 돈이 많으면 행복해질까.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의 행복을 외부적인 것들이 채워져야지만 가능하다는 것은 위태로운 일이 아닐까. 아직도 내가 내려놓지 못한 것들이 있는 건 아닌지. 수많은 비교급들 사이에서 헤메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혼자 있는 시간은 중요하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즐겁지만 결국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나의 행복의 관건이 아닌가 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고통스러운 것은 아니다. 나에게 딱 적당한 일의 정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산책도 나의 기분을 상승시킨다. 하지만 분명 일상을 보내는데 약간의 우울을 느낀다. 매일매일이 같은 날이어서일까. 미래의 나를 꿈꿀 수 없기 때문일까. 여행을 가면 행복해질까. 책을 내면 행복해질까. 무언가를 위해 노력하는 나 자신의 모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나는 글다운 글을 쓰고 싶다. 내 생각이 정리되고 세상을 바라보는 내 시선이 있는... 좀 더 나 지신을 믿어보자. 지금의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