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는 성경모임과 필사모임, 어반 스케치 모임을 하게 된다. 소설 쓰기도 하고 싶었지만 성경모임과 일정이 겹쳐서 신청을 못했다. 다음 기회로 미뤄야 겠다. 도서관은 여전히 흥미로운 강의로 가득찼다. 신년이되자 선착순 모집이라 다들 하고 싶은 강의를 초단위로 기다렸다가 (마치 콘서트 예매처럼) 클릭을 한다. 필사모임은 독륵하게도 글을 필사하고 그 주위를 그림으로 꾸미는 식으로 진행된다. 내가 자주 필사하는 책들은 사실 서정적이거나 하지않고 이론이나 명언 같은 것이어서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 수녀님이 진행하시는 성경수업은 벌써부터 숙제도 많고 내용도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요즘은 일도 점점 많아지고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내가 가지고 온 물건이 판매가 잘 되면 왠지 모를 뿌듯함과 자신감이 솟는다. 이번에는 상품 소싱 방법을 좀 다르게 해봤더니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유튜브는 나 같은 사람에게 정말 유용하다. 화장하는 법, 외국의 빈티지숍 가는 법, 벼룩시장에서 골동품 고르는 법, 쿠팡이나 네이버 운용하는 법 등 돈을 버는 것부터 좀 더 세련된 내가 되는데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음악듣기는 기본이다. 내 유튜브 알고리즘은 엄청나게 다양하다. 지루함이 만들어낸 알고리즘이라고나 할까. 다음에 여행을 가면 빈티지숍먼저 갈 것 같다. ㅋ 이태리에서 젤라토나 아포카또를 먹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내일 당장이라도 가고 싶다. 프랑스에 가면 벼룩시장을 하루종일 돌아다닐 것 같다. 일을 하다가 이런 영상을 보면 확실히 머리를 식히고 돈을 벌어야 겠다는 투지가 불타오른다. 내 성격상 언제 또 지겨워질지 모르지만 요즘은 일하고 유튜브 보느라 하루를 보낸다. AI도 해봐야 하는데 내가 놀랐던 일은 엑셀파일의 피벗테이블이 문제가 생겨 chatgpt에 파일을 주고 고쳐보라고 했더니 정말 고쳐서 다시 엑셀파일로 만들어 주었다. 이것을 보고 난 AI에 대해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 뒤로 별의별것을 다 물어본다. 하다못해 로마의 유명한 빈티지숍이 뭔지도 물으면 알려준다. ㅋ
왠지 든든한 기분. ㅋ 여하튼 요즘 나의 하루일과에 만족한다. 날씨도 산책하기에 딱 좋고 씻고 나서 마시는 아이스커피는 극락의 맛이다. 나는 또 도서관을 다니며 시간을 보내는 게 기대가 된다.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내 생활에 너무 만족하면 안되나. ㅋ 상상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 많아지는 요즘. 기분 좋게 봄을 맞이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