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에 관한 영상을 보다보니 이태리에 가고 싶다. 원지님은 문명화된 도시에 갈 적마다 그 나라의 스타일로 메이크업을 받는데 이태리는 역대급이었다. 컨셉은 오드리 헵번이었는데 눈썹을 붙이고 화장을 진하게 하니 전혀 몰라모게 변했다. 그 모습이 너무 웃겨서 박수를 치고 웃고 말았다. 나는 절대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사실 난 여행을 많이 해보진 못했다. 친구들은 유럽여행이라도 한번씩 다녀왔는데 그때는 유럽에 대한 환상이 별로 없었다. 내게는 인도나 발리 같은 곳이 더 끌렸다. 지금은 위험한 곳이 된 것 같은데 내가 갈 때만해도 동경의 대상이었다. 한달이나 여행을 간다니 다들 중간에 돌아오거나 눌러 살거나 둘 중 하나라고 했다. 근데 나는 너무 적응을 잘 했다. 인도에서는 넓어서 밤기차에서 자면서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하는데 그래서 주로 1-2등급의 침대가 있는 칸을 타게 된다. 그런데 그날따라 표를 구하지 못해 앉아서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운이 좋았는지 나는 침대 빈자리를 맡아서 아주 푹 자고 일어났다. 가이드조차 앉아서 잤는데 그런 나를 다른 일행들은 부러워 했다. 그곳에서 나는 느긋했고 두려움이 없었다. 그래서 가이드와 일행과 떨어져서 네팔로 갈 수 있었다. 네팔의 안나푸르나와 히말라야 사이에서 솟아오르는 일출을 보았다. 그날따라 복통이 있었는데 다행히 별탈없이 산 중턱에서 볼 수 있었다. 날씨도 좋아서 저 멀리 산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기도를 했던 것 같다. 난 카드점을 배운 적이 없는데 전정각산이라는 부처님이 수행하신 곳에서 카드점을 쳐준 일이 있었다. 나름 재밌었고 돈도 벌었다. ㅋ 그 뒤 영화사 엠티 때 카드점을 봐주었는데 다들 나를 찾아다니면 카드점을 보기를 원했다. ㅎㅎ 포카를 가지고 포카를 치기도 했는데 내가 몇 번 이겨서 상대가 나를 만만히 봤다가 기분이 상해할 때도 있었다.
또 이태리하니 생각나는 친척신부님이 한국에 오셨을때 이태리에서 산 사탕봉지를 아이에게 주셨늗데 어찌나 맛있던지 당일날 반을 먹어치웠다. 나도 처음 맛보는 정말 맛있는 사탕이었다. 사탕이름이. Oh my candy. ㅋ 이태리가면 꼭 사먹어 봐야겠다. 여행 동영상을 볼때마다 부러움에 차서 빨리 돈을 모아야겠다. 이태리엔 정말 맛있는게 많은 것 같다. 브이로그로 공부를 많이 해볼 생각이다. 어디서 뭘해야할지 정해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