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수가 자신의 가장 맑은 부분만 꺼내서 썼다는 노래를 들으니 나 또한 그런 마음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그 곡 제목이 마음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든 생각은 부처님이나 예수님은 모두 과거나 미래에 살지 말고 현재에 살라는 말씀을 하셨다는 점이다. 왠지 그 말 또한 내게 생각을 투명하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했다. 그런 마음 상태는 슬프지도우울하지도 않은 기쁜 상태가 아닐까. 요즘들어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즐기기 위해서지 너무 애쓸 필요는 없다는 부처님의 말씀이 와닿는다. 나의 마음을 가볍게 하고 심각해 지지 않게 만드는 마법의 말 같다. 그것은 아마도 하루종일 기도하는 것과 같은 상태를 말하는게 아닐까. 자신의 바램을 너무 초조하지 않게 여유있게 생각하며 마음 속에 간직하는 것. 나를 끌어당기는 나쁜 기억을 털어버리고 모두 다 잘 될 것이라고 스스로를 타이르는 것. 좀 더 구체적으로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빗 속에도 라일락 향기는 진하게 퍼져나간다. 비가 온다고 자신의 본 모습이 달라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 본 모습을 보게 하는 것은 바로 사랑이다. 이해받고 관심 받다보면 내 진짜 긍정적인 모습이 보이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해야 하는 것 같다.그 사랑을 주는 그대에게 감사하고 그 마음이 변치 않기만을 바란다. 나는 그다지 멋진 사람이 아니라 이렇게 소통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주는 부활절의 주. 인간으로 살면서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배워가는 요즘. 좀 더 많은 배움을 얻고 싶다. 새로이 태어나는 의미로 삶은 계란을 나누어 주는 의식은 참 재밌는 것 같다. 삶은 계란을 엄청 좋아하는 나로선 축제같은. ㅋㅋ 매일 새로이 태어난다면 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을까. 요즘은 너무 진지한 것보다 유쾌한 것에 더 다가가게 된다. 웃을 일이 많은 하루하루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