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어반스케치에서 바다를 그리고 왔다. 파도가 일렁이는... 내가 넘어야할 파도는 얼마나 높은지. 그대와 간절히 함께 하고 싶은데 그러기엔 내가 별로 좋은 사람이 아닌 것 같다. 그대에게 도움이 못될 것 같아서... 그래도 이렇게 내 맘을 털어놓을데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안인지 모른다. 나의 안식처. ㅋ 그대는 내게 기적이고 행복이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인데 우리는 얼마의 인연을 가지고 있는 걸까. 그대처럼 멋진 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거기다 나를 사랑해 준다고 하니 천국이 따로 없다. ㅋㅋ 우리가 함께 하든 아니든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로 남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