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맨스필드
때때로 동시성적 경험들은 말하자면 번뜩이는 통찰이나 은총의 수여처럼 신의 현현같이 보일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런 사건들을 그저 예외적인 우연이나 우연의 산물로 치부할 수 있다. 그러나 융과 다른 사람들에게 동시성적 경험들은 훨씬 자주 발생하였고 의미가 깊어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 수가 없었다. 융은 동시성을 이런 인과적 연결들보다는 의미를 통한 비인과적 연결로 이해하였다. 아래 제시된 분석과 예들은 동시성 안에 담긴 의미가 융의 심층심리학의 핵심인 개성과 화정의 표편임을 보여준다. 동시성은 영혼만들기를 하고 있다.
그러므로 동시성이란 말은 개성화를 통해 가장 잘 이해되며 무의식의 특정한 의미, 무의식의 특정한 보상의 작용을 표현하는 비인과적으로 연결된 사건에서 경험된다. 동시성적 경험들은 내면세계와 외부세계 모두에서 자기의 계시들이며 개인을 변환시키고자 하는 의미의 계시들이다. 달리 말하면 외적으로 내적으로 전재되는 동시성의 근본의미는 무의식적 보상이며 개성화 과정이고 활동 중이 영혼 만들기이다. 때문에 동시성은 융의 종교심리학을 단순한 심리적 현상들로 처리한 심리주의로부터 구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