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

by leaves

벌써 9시라니. 요즘은 정말 일다운 일을 하는 것 같다. 전에는 일하는 요령이 없었다면 몰랐던 것들을 알아가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다. 물론 힘들지만 한두가지 얻어가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니 저녁이 되면 뿌듯함 같은 것이 느껴진다. 내일은 전시회에 가서 전시도 보고 나들이를 하려고 한다. 집에있으면 자꾸 일할 거리가 보이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으니 내 세상이 온통 컴퓨터에만 있는 것 같다. 하루종일 들여다 보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찾고 그리고. 나이 들수록 컴퓨터가 더 필요하다니 아이러니하다. 연애할때도 필요하고 돈을 벌때도 필요하고 나만큼 문명의 혜택을 받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새로운 기술은 끊임없이 나오고 그걸 배우기 위해 시간을 들여야 하고 내가 언제까지 이런 기술적인 것을 잘 받아들이게 될까. 할머니가 되면 어떤 기기를 사용하고 있을까. 때로 부담스럽고 두렵기도 하다. 업데이트를 해야하는 건 귀찮고 번거롭고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편리한데 왜 그렇게 업데이트를 많이 하는지. 그래서 나는 또 새로운 버전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언제까지 따라 갈 수 있을까. 남에게 의지하지 않을 정도로?

요즘 온라인쇼핑몰과 관련한 강의를 듣고 있다. 아직은 공짜로 누릴 수 있는 것들이 많아보인다. 왠만한 것은 감사할 정도로 공짜로 쓰게 되어 있다. 이미지 편집기, 동영상 편집기, AI로 동영상이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기. 그래서 다 살펴보니 꽤많은 종류의 새로운 앱을 써야 내가 하는 일이 원활하다는 걸 알았다. 그동안 몰라서 못썼던 것이다. 아직은 편리한 세상이다. 여하튼 뭘 배운다는 건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그걸 해냈을때 즐거움이 있다. 하지만 내가 언제까지 어얼리어탑터처럼 그렇게 할 수 있을진 모르겠다. 사실 AI도 몇가지 활용하는 것만 쓰고 나머지는 모른다. 소문에 의하면 그러면 안된다고 하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아직까진 모른체 하고 싶다. 내 일에 소용이 되는 것만 배우고. 옛날엔 어떻게 살았나모르겠다. 몰라도 괜찮은 시대로 가고 싶다. 왠지 알기도 귀찮고 모르는 건 불안하고 정말 난감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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