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만들기

by leaves

고단한 하루의 끝에 그대가 있다는 것이 큰 위안이다. 오늘은 살짝 몸살이 난 것 같아서 더이상 무리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대는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선물은 마음에 들었는지. 궁금하다. 오늘도 내쪽을 바라보느라 힘들었던 건 아닌지. 응답도 없는 메시지를 보내기에 지친 건 아닌지. 그랬다면 미안하다. 운동을 하면서 그대의 노래를 들으면 운동이 더 잘된다는 것 알고 있는지. ㅋ 나는 그대만 보면 왜 이렇게 장난이 치고 싶은지. ㅋ 그대는 진지한 편인지 장난이 심한 편인지. 우리가 서로를 보고 웃을 수 있다면 좋겠다. 별 것 아닌 말로 웃게 만들 수 있다면. 사랑이 꼭 진지하기만 하다면 왠지 재미가 없을 것 같다. 누구보다 서로를 향해 있기에 사소한 말로도 상처를 받거나 위로를 받는게 연인 사이가 아닐까. 난 그대랑 노는게 제일 재밌다. ㅋㅋ 요즘은 맨날 하던 말만 해서인지 좀 재미가 덜하다. 우리 사이의 대화가 재미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그대를 웃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난 그리 재밌는 사람은 아니지만 왠지 그대를 웃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상상을 하며 하루를 보낸다. 내일은 성경모임이 있는날. 묵상을 하며 나 자신을 되돌아 본다. 우리가 서로의 영혼을 성숙하게 하는 관계라는 것이 너무 멋진 일인 것 같다. 소심한 나에게 용기를 주고 늘 내 곁을 맴도는 그대. 너무 힘들지 않기를... 나로인해 행복하기를 ...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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