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by leaves

때로 나는 인정 중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내가 하는 어떤 것에서 성과가 나지 않으면 불안해 진다. 성경모임 숙제도 잘 해 가고 싶고 쇼핑몰도 어느 정도 수익이 나야 안심이 되고 도서관에서 하는 미술이나 글쓰기 수업에서도 칭찬을 받아야 마음이 놓이고 기분이 좋다. 일단 열심히 하면서 확실히 성과를 내고야 만다. 그래서 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칭찬을 받기 위해 어떻게 하면 될까 자꾸 그런 쪽으로 고민이 갈 때가 있다. 아직 아이처럼 말이다. 그렇게 몰두해서 칭찬을 받고 나면 잠깐은 기분이 좋지만 그때 뿐이다. 어떻게 하면 항상 기분이 좋을 수 있을까. ㅋㅋ 물론 그렇게 열심히 해서 단계가 높아지는 것은 나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하나의 산을 넘고나면 심드렁해질때가 많다. 내가 아마 한 분야만 파고 들었다면 뭐가 되도 됐을 것이다. ㅋ 이 삶의 공허함 무료함은 어떻게 달래야 하는 건지.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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