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y

by leaves

나에게 사랑이란 감정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그대. 가끔 내가 밉기도 하겠지만 되도록 그 서운함을 좋은 말로 표현해줄 수는 없는지. 그대가 하는 말이 내 마음에 깊이 박혀 빼낼 수 없게 된다면 이 오랜 기간의 여정이 모두 사라질 것만 같아서 슬프고 괴로움. 그대가 내 손을 먼저 놓는다해도 어쩔 수 없겠지만 우리가 서로 사랑했다는 사실만큼은 잊혀지지 않길.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시간, 행복하기에도 아까운 날들. 좀 더 사랑하는 것에 애써보는 것은 어떨지. 그동안 우리 사랑이 아름답다고 그대도 나도 생각해 왔을 터 앞으로 더 행복해 질거라고 매번 이야기해 주어서 감사하고 정말 그렇게 됐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지고 있음. 연인 사이에 싸우고 화낼 수 있다고 생각함. 하지만 알고 보면 별 것 아닌 일들이라고 생각함. 빨리 털어버리고 서로에게 기쁨을 선사하려고 노력하다보면 아무일도 아닌 것이 될 거라고 생각함. 우리가 얼마나 행복하려고 이런 일들이 생기는지. 모두 잊을 수는 없겠지만 사랑하는 마음만은 지워지지 않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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