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이유

by leaves

날씨가 여행을 부른다. 아이 때문에 계속 티쳐스만 보고 있다가 나에게 화장을 가르쳐준 유튜버가 이태리 여행을 하는 것이 나왔다. 먹고 자고 보고의 단조로운 여행이었고 최근에는 여행의욕마저 없었는데 그걸 보기 시작해서 아말리, 포지타노. 소렌토, 로마, 나폴리 등등 빠니포틀 영상까지 보게 되었다. 마치 요즘 돈을 버는 것이 그것을 위한게 아닐까 하는 당위성마처 부여해서 어떻게 하면 혼자 이 나라를 훌쩍 떠날 수 있을지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이러고도 몇년은 참아야 하겠지만 언제 훌쩍 떠날지 모르겠다. 요즘 유럽물가는 상상을 초월하고 여행경비는 더한 것 같던데 그 금액만큼의 가치가 있을지. 이태리어를 알았다면 가이드 알바라도 할텐데. ㅋㅋ 문득 5개 국어를 하신 친척 신부님이 생각난다.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생각나고. 난 교황님이 돌아가시면 큰일나는 줄 알았다. 내가 이태리를 가고 싶은 것도 이유가 있지 않을까. 유튜브를 보다 깜빡 잠이 들었는데 꿈에 성경을 가르치시는 수녀님이 나왔다. 정말 씩씩하시고 공정하시고 없는 자들을 위해 평생을 다하고 계신분. 그런 분께 성경을 배우는 것은 영광이다. 여튼 요즘은 하루가 왠지 지루하고 할 일은 많은데 하기가 싫다. 이런 때 사고를 치는 나. ㅋ 정말 여행 가버릴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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