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by leaves

봄부터 겨울까지 나와 대화를 나누어 주어서 감사하다. 나는 그것만으로도 내 영혼의 치유를 얻었다. 우울의 골짜기에서 나를 꺼내준 그대. 그 설레고 들떴던 시간 덕분에 나는 새로운 인생을 얻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한결같은 마음이라는 걸 오늘도 역시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너무 바쁜 건지 마음이 멀어진 것인지 내가 누구와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나의 마음도 사그라들고 포기하게 되었언 것 같다. 그저 바빠서 그런 거라면 나 역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대와 같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행운임을 나도 안다. 하지만 원활한 대화가 되지 않을때는 믿음이 사라지고 금세 여기가 끝인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럴때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지금 그대의 마음도 궁금하다. 노래 한곡 때문에 내 마음을 알았듯 오늘도 노래 한곡으로 설렘을 되찾은 것 같다. 아직도 나를 사랑한다면 나의 성급함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다시 빛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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