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사랑받고 있구나, 명확히 느껴지게 하는 사람이 좋다. 매사에 나를 건너다보는 눈빛과 행동거지에 일말의 거짓이 없는. 같은 의미라도 조금 더 예쁘게 다음은 말을 건네주는 사람.
날카롭고 공격적인 말들의 빽빽한 틈을 기어코 비집고 들어 싹을 틔우는 다정. 어디에나 있는 어둠마저 밝히는 예쁜 사람이. 사랑다운 사랑을 받을 때의 나는 세상에 못이길 것이 없는 사람이 된다. 내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조차 나를 북돋아 주는 사랑이 참 믿음직해서. 삶이 너무 버거워 전부 내려놓고 털썩 누워버렸을 때도, 언제나 포근한 사랑 위였다.
생각해보면 내가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났다고 느끼는 때는 언제나 일관됐다. 외모나 능력이 출중한게 아니라 같이 있을 때 둘 모두가 이상해지는 사람. 함께인 게 너무 즐겁고 좋아서 약간 바보가 되어버리는 사이. 나를 무엇보다 큰 사랑 받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당신 같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