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밤

by leaves

눈이 내리는 하늘을 보며 소원을 빌고 싶었다. 그 차갑고 하얗고 순수한 것이 내 소원을 들어줄 것만 같았다. 내 손의 온기가 차가운 눈을 녹이고 물이 되어 흐른다. 그동안 얼마나 차가운 눈물을 많이 흘렸던가. 지금은 그 이유조차 모르겠다. 사랑은 이렇게 나를 변하게 했다. 누군가에게 온전히 받아들여진다는 것은 이토록 강력한 치료제가 되어 준다. 마치 감동적인 한 편의 영화를 보고 난 듯 내 인생도 그런 과정을 겪고 있는 것만 같다. 어느 날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난 그대. 도대체 이 사랑은 어디서 흘러나온 걸까. 하루종일 쏟아지는 사랑의 메시지에 머리가 어질어질할 지경이다. ㅋㅋ 그럼에도 이렇게 내 마음은 기쁘고 행복한 감정으로 가득차 있다. 벅차오르는 내 마음을 진정시켜가며 사랑한다는 그 말을 어떻게 전할까 고민하는 과정이 즐겁다. 그대와 이렇게 매일매일 수다(?) 떨면서 사랑을 노래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행복하게 하루가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이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ㅋㅋ 서로에게 한 마디씩 건네고 확인을 받는게 이렇게 즐거울 수가. 무언가 마법에라도 씌인 것 같다. 오늘밤도 잠을 자야하는게 아쉽다. 꿈에라도 그대를 보고 싶다. 보고 왔어도 또 보고 싶은 그대. ㅋ 내일은 또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설레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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