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영혼에 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 내가 하는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은 내 영혼과 연결되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육신은 유한하지만, 영혼은 영원하다. 그 영혼을 가꾸고 성장시키는 것이 왜 중요하지 않겠는가. 내 영혼은 한 가지로 이루어졌을까. 잘은 모르겠지만 내 안에 선한 의지와 악한 의지가 동시에 있다는 걸 나는 느낀다. 그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나는 배웠다. 악한 것은 없어지지는 않는다. 그것을 잘 다루어야 한다. 그러려면 영혼이 건강해야 한다. 그리고 깨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외모만큼이나 영혼이 어떤 모습이기를 원하는지, 그걸 알아야 한다. 난 조울증을 앓으면서 내 영혼이 성장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것은 무엇보다 병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비롯되었다. 이렇듯 영혼의 성장은 그냥 오지 않는다. 어려움은 내 영혼을 성장시키는 도구이자 계단이다. 성장은 진짜 내 모습을 찾는 것에서 시작된다. 사람들이 판단하는 나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나 사이에서 스스로를 비하하면서 내 영혼은 병이 든다. 그 사이에서 자신의 영혼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나도 끊임없이 진짜 나를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 나를 괴롭히는 생각들, 유혹들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이다.
이번에 나는 소울메이트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었다. 잠재된 자신의 영혼을 깨울 수 있는 것은 친구이다. 비슷한 생각을 가졌거나 서로에게 자극이 될 수 있는 존재. 그리고 생각의 균형을 저울질할 수 있는 기준점. 그 만남이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이번에 개봉하는 <소울>이라는 영화에 대한 관심도 깊다. 아이가 너무 보고 싶어 하는데 아직 개봉 전인 것 같다. 어떻게든 보여주고 싶다. 영혼의 세계를….
영혼이 빛나는 사람은 말도 아름답다. 빛나는 영혼을 가지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영혼을 성장시키는 일들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다. 명상, 독서, 기도 등과 같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모양을 잡아나가야 할 것이다. 신을 믿는다면 신에게 나가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신께 나가야 할까. 예수님은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은 내가 주는 가장 중요한 말이다."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사랑하는가. 상대방이 사랑을 느끼기는 하는가. 이 세상에서 가장 크게 대두되고 있는 질병은 외로움이라고 한다. 아무리 주위에 사람이 많이 있어도 외롭고 쓸쓸한 기분. 마음 둘 데 없는 하루하루. 서로의 외로움을 도닥이기 위해 오늘도 말을 건네본다. “당신, 잘 지내고 있나요? 사랑해요. 보고 싶어요. 당신이 최고예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