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가 피고 목련 꽃봉오리가 맺혔다. 날이 좋아서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아칭에 일어나는 게 힘든 요즘이다. 할 일은 많은데 좀처럼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갱년기가 다 지난 줄 알았는데 아직 내 옆에 찰싹 달라붙어 있나보다. 이제 안양천으로 산책나갈 때가 되었나보다. 그동안 오래 걷기를 안해서 잘 될지 모르겠다. 정말 나이가 들어가나? 몸이 점점 쳐진다. 이러면 안되는데... 소설을 쓰는데 하루를 다 보낸다. 그동안 청소년 소설을 몇꿘을 읽었는지 모르겠다. 이상하게 빨려 들어간다. 지금 작품을 끝내고 빨리 다른 작품을 쓰고 싶다. 왜 괜히 판타지를 한다고 했는지. 이어가기가 너무 어렵다. 상상력도 딸린다. 왠지 다음부터는 잘 쓸것 같다. ㅋㅋ 나는 가끔 데자뷔를 겪는다. 그게 기분이 나쁘지 않다. 마치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예전에 한 것처럼 영화필름이 돌아가듯 흘러간다. 그럼 내가 잘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에정대로 가고 있다는... 청소년 소설에 보면 약간의 판타지가 나온다. 나 역시 그런 걸 겪는 것 같은 기분이다. 주인공들은 판타지를 겪지만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소외되고 차별받고 그런 아이들이 판타지를 겪기 때문이다. 내 주위에도 그런 사람이 있을까? 그렇다면 같이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다. 어떤 동시성을 겪는지. 어떤 데자뷔를 겪는지. 이런 사람이 나만 있는 걸까?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은데.. 동시성으로 사랑을 하게 되는 그런 경우도 있을까? 궁금하다. 생각해 보면 너무 낭만적인 일이다. 소설로 써도 될만큼. 어던 소설이 나올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