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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은 Feb 09. 2022

앰버 경고(Amber Alert)가 울리다!

자정을 넘겨서 긴급재난 문자가 울렸습니다.

캐나다 전화번호라서 한국의 재난 문자가 울릴리 없는데 말이죠.


온타리오 앰버 얼럴트

희생자는 아라벨라라는 3살의 여아인듯 합니다.

용의자는 아직 모르고, 아이는 Barrie라는 도시의 튠브릿지로드라는 곳에서 마지막으로 보였나 봅니다.

만일 아이를 보게 되면 911 로 연락을 달라고 합니다.

그 아래로는 동일한 내용의 프랑스어 입니다.


캐나다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자국언어로 채택하고

있어 상품이나 팸플릿, 관공서를 보면 두 언어로 다 기재되어 있습니다.



Victim과 3살 여자아이라는 단어에 가슴이 쿵 떨어져서 이게 대체 무슨 뜻인지 검색을 해봤습니다. 처음에는 온타리오주에 앰버라는 도시가 있나? 아니면 앞글자만 딴 축약어인가? 반신반의하며 검색해보니, 앰버는 축약어이면서 동시에 미국의 한 어린이의 이름이었습니다.


앰버 경고(AMBER Alert, America's Missing: Broadcasting Emergency Response)는 어린이가 실종되었을 경우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들에게 즉시 그 사실을 노출시키는 시스템을 말한다. 미국에서 시작되어 세계 각국으로 전파되고 있다. 앰버경고는 상업 라디오 방송이나 위성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 케이블 방송 등을 통해 "Child Abduction Emergency"라는 긴급경고 문구로 퍼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메일, 전자 교통상황 안내판, 무선 SMS 메시지 등으로도 배포된다. 몇몇 주에서는 로또복권 단말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앰버경고 발령은 경찰의 실종조사기관에 의해 결정된다. 앰버 경고는 일반적으로 유괴된 아이의 이름과 특징, 납치범의 특징, 납치범 차량의 번호 등을 내용으로 한다.(출처: 위키백과)


앰버라는 용어는1996년 텍사스 알링턴에서 납치되어 살해된 9살 소녀 앰버 해거먼(Amber Hagerman)양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네요.


미국 뿐 아니라 캐나다, 그리고 대한민국  전세계적으로 앰버경고를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2007년에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시행하였다는 군요. 14세 미만의 유괴·실종 아동 발생 시 전국 고속도로·국도 및 서울시 고속화도로·지하철 전광판 등 총 4천2백개소의 전광판과 교통방송 라디오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전파하고 있다고 합니다.


3세라면 한국 나이로는 네 살입니다. 가장 귀엽고 예쁠 나이에 납치가 되었으니 아이는 지금 얼마나 무서울까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나 아파옵니다. 부모의 심정은 또 어떨지요. 어린아이를 납치하는 어른들의 심리와 행동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되지 않습니다. 또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요. 


부디 용의자가 빨리 검거되고 아라벨라양이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앰버경고가 취소 되었다는 알람이 다시 울리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https://m.hankookilbo.com/News/Read/201601130416691764





다행히 아라벨라는 발견 되어 무사하다고 합니다. 알려주신 동선작가님 감사합니다. 아우 다행입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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