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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은 May 08. 2023

6번째 브런치북 발간

연작시 <화성인의 사랑>

브런치북으로는 여섯 번째, 시 모음으로는 두 번째 브런치 북을 발간하게 되었네요.

(짧은 브런치 기간 동안 부지런히 글을 쓴 나 자신... 칭찬한다...)


2022년 1월 13일 <지구에 사는 화성인>이라는 제목으로 첫 시를 발행하고 이제까지 쓴 열여섯 편의 시를 모아 브런치북으로 발간하였습니다. 같은 주제로 쓴 단편소설이 있어서 외전으로 묶어서 같이 엮을까 고민했지만... 좀 더 다듬은 후 선보일까 합니다.


<지구에 사는 화성인>이라는 연작시를 쓰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순수하게 창작 자체가 즐거웠고, 상상의 나래 속에서 화성인은 저의 소중한 친구이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제 시를 좋아해 주신 작가님들 덕분에 다음 편 시는 어떻게 쓰나 고민하는 과정도 즐거웠습니다.


저는 시를 쓰는 일이 모든 글쓰기에서 가장 행복합니다. 시는 힘을 들이지 않아도, 머리를 쥐어뜯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시가 내게 다가오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내가 시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시가 나를 선택해 줄 때, 그때만 시를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 시적 영감이 잘 찾아오질 않네요. 하여, 마음속에 일단락을 짓고 싶었나 봅니다. 화성인 연작시가 다시 써지는 날까지 화성인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워낙 전 세계를 방랑하는 존재이다 보니... 지금은 제 레이더 망에서 멀리 떨어져 있나 봅니다.


시 모음으로 <슬픈 인류학>이라는 매거진이 있는데 요 시리즈의 시는 계속 써 나갈 예정입니다. 브런치 초기에 창작한 시를 모아 둔 아래의 브런치북도 많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https://brunch.co.kr/brunchbook/onedressone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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