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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은 Dec 22. 2023

작가님 안녕하세요!

드디어 편집장님과 교정을 시작하다


To. 작가님께 


2023. 9. 1.  1교 1차. (첫번째 교정의 제 1차)


작가님 안녕하세요!

지난번 줌미팅으로 인사드렸던 편집장입니다.


보내주신 원고 잘 확인하였습니다.

오늘(9/1)부터 원고 편집 작업이 함께 진행될 텐데요.

워낙 글을 정갈하게 잘 써주셔서 수정할 부분이 많지 않을 듯합니다. :)

모쪼록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1교_1_7페이지 편집본 파일 첨부드립니다.

이번 편집본에서는 시대적 배경이 90년대 중후반이어서 이부분을 독자가 처음부터 인지할 수 있도록

장 제목 혹은 그 외에 장치들을 잘 마련하면 좋을 것 같다는 전체 의견드려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파일에 적어두었으니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전달드린 편집본에 대한 수정본 작업 방식에 대한 안내 드리겠습니다.


1. 제가 생략 제안을 드린 문장에는 중간 선을 그어두었습니다. 확인해 주시고 제 제안에 동의하신다면 해당 문장을 지워서 정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제가 문장을 추가한 경우 컬러 폰트로 표시해두었습니다. 확인해 주시고 역시 해당 문장으로 수정하시는 것에 동의하신다면 검정 폰트로 바꾸어 정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단, (비문을 제외한) 모든 문장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이견이 있으시거나 더 좋은 문장이 떠오르신다면 

다른 컬러로 표시해서 적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반드시 컬러로 적어 주시길 부탁드려요. 이는 제가 한번 더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작업스케줄은 제가 월/ 수 /금에 편집본 보내드리면 작가님께서 화/ 목 / 토 or일에 수정본 파일 보내주시는 걸로 진행하겠습니다.

(저는 보통 밤에 최종 검토 후 원고 전달을 드리고 있어 대략 이 시간쯤이라 생각해주시면 될 듯합니다.

작가님께서도 편한 시간대에 원고 전달해주세요. :)


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리며

혹시 더 궁금하신 점이나 논의 필요한 부분 있으시다면 편히 톡 혹은 메일 주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o. 편집장님께 


2023. 9.2. 1교 1차 작가 회신


편집장님~~

수정을 정말 잘해 주셔서 문체가 더 깔끔하고 젊어졌어요. 

고쳐주신 대부분은 그대로 반영했구요. 제안하신 대로 제목 등도 수정했습니다. 

제가 수정한 것은 빨간색으로 표시하고 추가 설명은 파란색으로 표시했습니다.

주말에 쉬시는데 메일 보내는게 찌끔 죄송하네요.

메일을 확인하는대로 최대한 빨리 수정해서 답하도록 할게요.

그리고 카톡 연락은 최대한 지양하자 주의입니다. 저도 직장인이라 시도때도 없이 업무 카톡 오면 피곤하더라고요. ㅎㅎ

의논할 사항이 있으면 메일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






To. 작가님께 


2023. 9.4. 1교 2차


작가님 안녕하세요. 

나재인(가제)_1교_8_14페이지_편집본 파일 보내드립니다.


09학번인 제가 읽어도 옛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원고라

재밌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


클래식한 영화 시나리오 느낌이 물씬나서 

30대 초중반 이후 사람들(영화 건축학개론을 아는 세대..^^)은 더욱 재밌게 읽을 것 같아요 :)


모쪼록 좋은 작품으로 엮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작업하시면서 궁금하신 점이나 논의 필요하신 부분 있으시다면

언제든 편히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To. 편집장님께 


2023. 9.5. 1교 2차 작가 회신


편집장님~

원고 확인해서 보냅니다.

수정하신 걸 보니 하하 제 문체가 상당히 올드하다는 걸 새록새록 깨닫게 되네요.

덕분에 원고가 점점 젊어지고 있습니다.

09학번인 편집장님에게도 공감대가 형성된다니 다행이고 기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To. 작가님께 


2023. 9.6. 1교 3차


작가님 안녕하세요!

나재인(가제)_1교_15_21페이지_편집본 파일 보내드립니다.


이번 원고에는 구성에 대해 제안 드린 부분이 있어요.

한번 살펴봐주시고 의견 남겨주시길 부탁드려요:)


그나저나 글 읽으면서 우진과 재인이 다니던 학교가

꼭 제가 다니던 대학교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읽다가 혹시.. 작가님께서 제 대학 선배는 아니실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답니다.

(참고로 전 OO대학교 09학번입니다 하핫)


만약 아니라면 그만큼 누가 읽어도

생동감 있게 느껴지는 거라고 생각해주셔도 좋을 듯합니다 :)

(읽으면서 스무살 초반 첫사랑 생각도 나고 그렇더라고요...^^)


모쪼록 즐겁게 원고 작업할 수 있어 기쁩니다.


그럼 다음 메일에서 또 뵐게요.


감사합니다.



To. 편집장님께 


오! OO대 학생이셨군요. 저는 바로 그 옆의 XX대 97학번입니다. 나중에 다시 ##대에 들어가 02학번이 되긴 했지만....


캠퍼스 낭만을 제대로 즐기며 다닌 학교가 XX대라 이곳에 더 애착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설에서 묘사되는 캠퍼스는 XX대를 그대로 재현한 거구요. 캠퍼스 본관, 중도, 문리대, 미대, 연못 등 기억 속의 캠퍼스를 묘사했지요.

OO대에도 종종 놀러 갔던 기억이 나네요. 


극 중에서 재인이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우진이와 선우 사장을 만나면서 내용이 좀 밝지만 12화 이후로 급격하게 어두워지다가 18화 정도쯤부터 차차 나아집니다. 

우진이와의 로맨스가 소설의 중요한 줄거리이긴 하지만 뒤에 가면 또다른 소중한 인연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그리고 아마 후반부에 가면 작업할 게 많아질지도요...뒷심이 딸려서 제가 생각해도 좀 부족하게 보이거든요. 편집장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얄 듯요. ㅎㅎㅎ

작업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체가 나날이 정갈해져가고 있네요...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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