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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스인 Jan 13. 2023

태교의 제일은 행복한 마음

2020. 7. 5.

12층인 우리 집에서도 보이는 높은 나무 위 참새가 아침부터 부지런히 우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남편은 신기한듯이 또 나를 불러 참새를 같이 구경하자고 했다. 매일 찾아오는 참새라서 귀찮은 마음도 들었지만, 아이처럼 순수하게 참새를 관찰하는 남편의 모습이 사랑스러워서 동참하기로 했다. “헬로~” 참새를 향해 인사하자 남편은 참새는 한국참새라 못알아듣는다고 했다. 머슥. 


매일 아침 행복이의 상태와 내 몸, 임산부에게 필요한 남편의 조치 등을 알려주는 모아베베 어플을 보는 게 일상이 됐다. 아기집만 봐도 심쿵했는데, 젤리곰 시기를 지나 아가의 모습을 하고 있는 우리 행복이. 


행복이를 위해 요즘 좋은 마음, 좋은 행동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우선 시작한 태교 독서! 배언니가 추천해준 하루 5분 태교 시리즈 책을 준비했다. 매일 밤 남편과 내가 번갈아가면서 행복이에게 동화를 들려주는데 그 자체가 우리에게도 힐링타임이 되고 있다. 



이제 입덧도 어느 정도 끝나가지만, 소화불량과 변비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하. 행복이를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행복한 마음으로 이 시간을 즐기려 노력하고 있다. 


행복한 엄마에게 행복한 아가가 찾아올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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