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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궁 Sep 21. 2022

오늘 밤, 하늘은 그저 예쁘게 웃는다

<어떤 날의 블루> 은궁아트웍 에세이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다가왔다.


시원한 계절이 반갑기도 하지만

무언가를 잃어버린 느낌이다.


마치 어떤 시간을 훌쩍 건너뛰고

채우지 못한 공간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것 같다.


찬바람이 피부를 스치고 지날 때마다

마음이 한 겹 두 겹 벗겨지고 이내 스산해진다.




©아트워크_은궁(angaeblue)




그런데,

그런데도

오늘 밤, 하늘은 그저 예쁘게 웃는다.


채워지지 않은 시간 속으로

조금씩 가을의 색이 스며들기 시작한다.





오늘 밤, 하늘은 그저 예쁘게 웃는다

_some day sky






ps. 따뜻한 밤 보내세요




_



오늘 느낀 감정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요


story

<어떤 날의 블루>

: 은궁아트웍 에세이









은궁 그라폴리오


은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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