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수니 May 27. 2022

이민(외국) 가면 길한 사주팔자 feat 남편

사주에 필요한 수기운 때문에 호주 이민을 원했던 남편 

이민 간 이유를 찾은 수니


수니의 사주를 들여다보고 호주 이민을 온 이유를 알아봤다. 


일간과 월지에 관계를 해석하면서 일간인 수니가 뜻을 펼치기 위해서 주어진 환경을 벗어나야만 본질적인 모습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결과가 호주로 이민을 온 것이다.


예전에 남편 때문에 호주로 이민을 왔다고 이야기를 했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에 퇴사 고백 꽃다발을 주었던 남편이다. 그 후로 열하일기를 쓴 박지원처럼 백수 생활을 유지했다. 그러다가 도저히 한국에서 살기 힘들다고 호주 이민을 수니에게 설득했다. 


그렇다면 왜 남편은 그토록 남편이 해외로 가고 싶어 했을까? 왜 호주 이민을 그토록 열망했을까? 어디 놀러 가는 것도 싫어하는 사람이고 영어 울렁증도 심한데 말이다.


그 답을 사주명리학에서 찾아본다.




남편 사주 명식 공개


일단 남편 사주 명식을 살펴보자.


글 쓰는 아내를 만났기 때문에 남편에 사주 명식은 공개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한자를 보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괜찮다. 글자를 보지 말고 색깔을 보자.


노란색이 4개가 보이고 하얀색이 3개 녹색이 1개가 보인다.



사주 음양오행


사주명리학에서는 음양오행이 있다. 이것은 사주를 모르는 사람도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다. 


음양에 이치는 남녀에 만남, 하늘과 땅, 낮과 밤, 들숨과 날숨, 해와 달 등등 무수히 많다.


일상에서 만나는 음양은 낮에 일을 하면 저녁에는 잠을 자는 휴식을 취해야 하고, 성공이 있으면 실패가 있고, 채움이 있으면 비움이 있고, 확장이 있으면 수축이 있다.


오행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다섯 가지를 말한다.


목은 녹색화는 붉은색토는 노란색, 금은 흰색, 수는 검은색으로 표시된다.


사주에는 조화, 균형이라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고려한다. 이 다섯 가지 오행에 기운이 골고루 있는 것을 추구한다. 그래서 음양오행에 균형이 무너진 경우에는 이 균형을 맞추려는 삶을 살게 되어있다.


수니의 경우는 금(金) 기운이 없다. 이 금 기운을 보충하여 균형을 맞추는 삶을 살려고 요즘 노력 중이다. 그래서 최근에 무인성 개운법을 위한 3가지를 방법을 글로 적었다.


수니가 없는 금(金) 기운을 배우자를 만나서 보충한 측면도 있다. 남편에 사주를 들여다보니 금 기운이 강하다.



남편에게 과도한 토(土) 기운 


남편에게는 토 기운이 너무 많고 수 기운이 없다. 사주 오행의 균형이 무너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남편이 삶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남편 사주를 물상으로 표현하면 신(辛) 금을 보석 같은 존재로 비유한다. 그런데 토 기운으로 덮여있다. 한마디로 보석이 땅에 묻혀있는 형국이다.


보석은 묻혀있는 땅에서 발굴하여, 깨끗이 물로 씻고, 잘 다듬은 후에, 보석방 진열장에 있어야 한다. 보석이 있어야 할 자리는 주얼리숍 화려한 조명 아래 선반이다.


그래서 남편 사주에서 가장 시급한 것이 바로 수 기운인 것이다.



남편에게 필요한 수(水) 기운


그렇다면 어떻게 수 기운을 끌어당겨 올 것인가? 이것이 바로 오늘 이야기에 핵심인 것이다.


https://yavares.tistory.com/409

위에 링크를 걸은 현묘 사주명리 블로그에 적혀있는 정보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물 건너, 해외로 건너가서, 외국에 살게 되면 수 기운을 끌어온다는 것이다.


해외에서 생활을 하면 수 기운이 보충되는 이유는 바로 해외가 완전히 낯선 공간, 낯선 환경이기 때문이다.


모국어를 쓰지 못하는 환경, 익숙함에서 벗어난 낯선 문화, 낯선 장소, 낯선 사람들 사이에 놓이는 상황은 긴장 상태를 불러온다. 그것이 정신에 항상 자극을 주게 된다고 한다.


그것이 깨어있음에 수 기운을 불러오는 것을 의미한다. 편안한 상태가 아닌 긴장 상태일 때 수 기운이 충족이 된다.


그리고 외국행이 길한 사주는 토 기운이 많은 사주라는 것이다.


토 기운이 많고 수 기운이 없는 경우는 정신적으로 메마름, 허덕임, 마음에 여유가 없는 퍽퍽한 삶을 산다고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시급하게 해외로 이동이 요구된다고 한다.



외국 가야 잘 풀리는 사주


그렇다. 남편을 힘들게 한 것은 토 기운이 많은 것이다. 한국에서 남편은 겉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내면적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많이 겪었다.


그러하기에 과도한 토 기운을 수 기운으로 씻어줘야 한다. 수 기운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에 살기 위해서 수니에게 호주 이민을 종용했던 것이다. 생존을 위해서 선택한 것이다.


다행히 남편에 간절함을 수니는 이해하였고 행동으로 옮겨서 호주 이민을 오게 되었다.


호주로 이민을 온 이후로 남편에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두 가지가 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항상 긴장하면서 살아간다. 그래서 술을 마시지 않는다. 언제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에 바짝 정신을 차리고 있다. 8년간 금주를 했다. 최근 들어서 적응을 했는지 약간 마시고 있지만 말이다.


다른 것은 한국에서의 긴 백수 생활을 청산하고 시드니에서 열심히 일을 하여 경제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생활력이 올라갔다. 벌 수 있을 때 열심히 벌어야 한다고 말하는 남편으로 변했다. 


예전에 아내 월급에 기대는 모습은 사라졌다. 현실감각이 상대적으로 올라갔다. 집 대출금을 갚으려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하지만 남편이 원하는 대로 호주 이민을 와서, 직접 경험해보니 한국이나 호주나 사람 사는 데는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종종 한다.


이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 호주로 이민을 온 것인가 싶어서 허무하지만, 사주팔자대로 살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정신승리한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물 건너 이민 갈 사주팔자 있을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