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수니 Sep 03. 2022

이 남자 아닌데

‘그랬다지요’ 모방시

이 남자 아닌데



이 남자 아닌데

이 남자 아닌데

같이 사는 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 남자랑 같이 사는 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 가며

꽃이 집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결혼생활이라 살았다지요

그랬다지요



시를 한 수 띄워 본다.

김용택 시인이 쓴 유명한 ‘그랬다지요’ 시를 모방하여.

작가의 이전글 무인성 사주 장점 12가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