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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니 Sep 05. 2021

내 사주 간단하게 보는 방법

천을귀인 만세력 앱

사주 에세이를 적어보려고 하는데 글을 읽는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사주에 대한 배경지식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적어본다.


예전과 달리 정보 혁명 시대에 살고 있기에 사주를 배우는 것도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졌다. 핸드폰에 만세력 앱을 설치하면 내 사주 명식이 무엇인지 바로 알 수가 있다.


워낙 다양하게 앱이 존재한다. 보통 만세력 천을귀인, 하늘 도마뱀 만세력, 원광 만세력을 추천하는 것을 봤다.


여기서는 천을귀인을 샘플로 알아보려고 한다.



만세력 천을귀인 만세력 앱 설치


앱을 설치를 하고 이름, 여자인지 남자인지, 생년월일 입력하고, 양력인지 음력인지 구분하고, 태어난 시간을 입력하고 완료를 클릭하고 저장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저장 목록에서 새로 고침 버튼을 누르면 조금 전에 저장한 이름이 나온다. 그 이름을 클릭하면 사주 명식이 한눈에 보인다.



그런데 이걸 봐도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그렇다.


하지만 겁낼 이유는 없다. 천천히 하나씩 배워가다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재미로 배우는 거니까.



간단한 십성(十星) 소개



첫 번째로 빨갛게 표시된 부분을 읽어보자. 오른쪽에서부터 읽으면 비견, 겁재, 상관, 편재, 일간, 겁재, 식신, 편관 이렇게 적혀있다.


이것을 사주에서는 십성이라고 말한다.


십성(十星)은 10가지의 별이라는 불리는 이것은 사주명리학에서만 존재하는 단어이다. 이 십성을 잘 이해하면 어느 정도는 자기에 타고난 성향을 알 수 있다.


십성은 이렇게 10개로 나눠진다.


1. 비견, 겁재

2. 식신, 상관

3. 정재, 편재

4. 정관, 편관

5. 정인, 편인


자 그러면 내 명식에서 찾아보니 1번 비견, 겁재가 있다. 2번 식신, 상관이 있다. 3번 편재가 한 개 있다. 4번 편관이 한 개 있다. 5번은 없다.


1. 무비겁 / 비겁 / 비견, 겁재

2. 무식상 / 식상 / 식신, 상관

3. 무재성 / 재성 / 정재, 편재

4. 무관성 / 관성 / 정관, 편관

5. 무인성 / 인성 / 정인, 편인


5번째 정인과 편인이 없으면 무인성이라고 부른다. 정인과 편인을 합쳐서 인성이라고 부른다. 인성이 없으니 무(無)인성이다.


각자 자기 것을 찾아보면 무식상이든 무관성이든 어디든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골고루 있는 사람도 있다. 기본적으로 이런 사람은 좋다고 말할 수 있다.


사주에서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자연에 순환, 음양에 조화인데 골고루 있다는 것는 에너지가 균형이 잡혀있다고 본다.


그러면 없는 것이 나쁜 것인가? 대답이 맘에 들지 않을 수 있지만, 나쁠 수도 있고 좋을 수도 있다. 자기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이다.


골고루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좋다고만 말할 수 없는 게, 가지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잘 활용해야 좋은 것이지, 부정적으로 사용하면 과연 좋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싶다.


나처럼 무인성이라고 인성이 없다고 처음에는 나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사악한 욕심 같은 것은 아예 없는 것도 괜찮은 거라 생각하면 나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무인성에 대해서 알아보자. 왜냐하면 내가 무인성이니까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았기 때문이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로 새소식 올립니다.


최근에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무료 사주풀이 웹사이트를 하나 만들었어요.



주소는 이렇습니다. sajualla.pages.dev

재미 삼아 한번 놀러 오세요.



https://brunch.co.kr/@angel77grace/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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