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을 청년위원회 제2회 청춘발전북콘서트
11.19 목 안양동안을지역위원회(위원장 국회의원 이재정)가 주최하고 안양동안을지역위원회 청년위원회(청년위원장 김도현)가 주관한 제2회 청춘발전북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청년정치크루의 이동수 작가님을 모시고 3월에 출간 되었던 ‘진보도 싫고, 보수도 싫은데요’ 를 주제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동수 작가님께서는 국내외 사례를 통해 ‘정치양극화’가 가져오는 다양한 문제점을 설명해주셨는데 자극적인 이슈, 사생활을 침해하는 도를 넘은 도덕성 검증 등이 정작 주요한 민생 현안을 묻히게 만드는 점, 정책선거를 실종시키는 점을 지적하셨습니다.
네거티브 선거의 대표적인 사례로 1988년 미국대선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당시 부시는 윌리 호튼이라는 흑인 죄수가 주말 휴가 제도를 통해 나와 백인 여성을 강간한 사건을 들며 민주당의 듀카키스에게 극렬한 비난합니다. 이 사건은 대선 1년 전에 듀카키스가 재임한 매사추세츠 주에서 일어난 범죄인데 사실 전임 행정부에서 시행한 죄수의 주말 휴가 제도라고 합니다. 부시캠프는 이것을 마치 마이클 듀카키스의 정치적 실패로 돋보이게 하였고 결국 선거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이처럼 네거티브는 효과적인 선거운동 수단일 수는 있지만 국민들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선거가 끝나면 묻히는 경우가 많아 책임지는 이가 없는 문제점이 생긴다고 하셨습니다.
매 선거마다 정권심판론이 반복되는데 언제까지 지지율 이삭줍기를 할 것인지, 책임 있고 품위 있는 공당으로서 스스로 농사지어 정책으로 승부해야함을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미국의 사례를 통해 정치 극단화와 경제 양극화를 관련성을 설명해주십니다.
그밖에 한국정치에 산적한 과제들로 공천 문제, 언론 문제, SNS의 확증편향 문제 등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정치인이 젊은 평론가 혹은 대변인이 아닌 청년들을 위한 정책생산자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강의 이후에도 북콘서트 모든 참가자들과 당론과 소신, 당내 민주주의, 한국의 청년정치 토양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열띤 질문과 토의로 멋진 시간을 함께 만들어주신 남상섭 전 청년을지로분과위원장님, 문정상 위원님, 이경철 청년당원님, 김하영 범계역청년출구매니저님, 장대연 후배님, 남정호 청년당원님, 이자형님, 김훈배님 감사합니다!
동안을지역사무소에서 이러한 멋지고 의미있는 북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재정의원님과 보좌진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스스로의 힘, 실력과 콘텐츠로 승부하는 청년 정치를 강조하시며 청년정치인으로서 멋진 행보를 보여주시고,
한국정치에 대한 솔직하고 날카로운 통찰을 담은 책으로 많은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시는 이동수 작가님께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