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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연수 간호사 Dec 22. 2019

<행동하는 간호사회 TOUT VA BIEN 제4차 독서


12.18.수요일에는 ‘공정하지 않다 읽고 독서모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30세대의 간호사님  명과 20 자녀를 두신 ‘586세대 간호사 선생님  분이 함께 소통한시간이었습니다.

 책에서는 노동자들이나 약자들을 이간질하며 숨은 곳에서 이득을 취하는 지배자들을 ‘최종보스라고 칭합니다. 세대간·성별간 갈등과 눈속임 이슈에 휩쓸리기 보다는 진짜 최종보스를 발견하고 불공정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우리가 연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에서 저자는 JTBC 최원영 간호사의 인터뷰를 인용합니다. ‘ 박선욱 간호사 사망  언론이 태움에 대해 자극적으로 보도한 것이 오히려 구조적인 문제를 은폐하는  같다라고 말하는 부분입니다.  사례를 통해 책은 ‘오늘날 공론장에서는 어떤 문제든 ‘나쁜 개인 vs 착한 개인’ ‘남자 vs 여자라는 프레임으로 접근하려는 태도가 심해지고 있다라고 말합니다.  내용을 함께 읽으며 우리 간호사들이 생각하는 병원에서의 최종보스는 누구인지, 우리가 약자들(다른 간호사, 전공의, 간호조무사, 행정직, 의료기사 ) 갈등하는 사이 진짜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간과하고 있지 않았는지 살펴 보았습니다.

 공감했던 부분은 선배들이 “너는 누구 편이냐?” 하고 묻는  익숙하다면 20대는 정치적 입장을 정하고    편을 나눠 싸우기 보다는 개별 사안을  정확하고 공정하게 파악하려는 자세를  ‘좋은 태도 인정한다고 말한 부분입니다.

 외에도  책에서 소개된 사례(숙명여고 시험 유출 사건,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둘러싼 논란,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 복무제 실현에 대한 청년 세대들의 반발 ) 통해   있는 20대가 공정함을 중시한다는 저자들의 입장에 대해 우리 간호사들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내린 결론은 20대들이 각자의 개성에 따라 매우 다양한 ‘공정함 대한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저자들의 말처럼 우리가 공정함을 매우 중요시한다는 것이 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직장이나 온라인에서 경험한 PC 주의(정치적 올바름 주의)’ 폐해에 대해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여성 혐오, 미러링과 남성 혐오 그리고 ‘페미니즘에 대한 혐오까지 이어지는 남녀간의 갈등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각자의 생각도 주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회 구성원 모두의 공감을 얻을  있는 공정한 양성평등정책은 어떻게 이루어질  있을지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책을 읽은 후에 ‘나도 90년대 생이지만 90년대 세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이 있었는데 2030 세대의 특성을 분석한  책을 보면서 우리세대를 긍정적으로 보는 계기가 되었다.’
나도 소위 말하는 '586세대' 끝자락에 속하는데, 공정하지 않다를 읽으면서 'N포세대'라고도 불리는 2030세대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자본주의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2030세대와 대화 나눌 때는 변화가 어려울  같다는 좌절을 많이 했었다. 근데  책을 읽으면서 변화가 가능하겠다는 희망을 느꼈다.’ 라는 참가자 분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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