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의사가 알려주는 최고의 육아> 리뷰
힐러리 클린턴은 이렇게 말했다.
“육아는 일상과 비일상으로 나뉩니다.”
<소아과 의사가 알려주는 최고의 육아>라는 책에서는 우리가 간과할 수 있는 비일상의 중요성을 짚었다.
“비일상이라고 해서 꼭 특별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신발을 신고 어린이집 현관을 나오는 아이를 따뜻하게 안아주기만 해도, 집으로 가는 길에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기만 해도 충분하다.
아이와 엄마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집중적인 한때는 그것이 무엇이든 다 ‘비일상’이다.
그 시간을 소중히 하자.” (140~141쪽)
’아니, 너무 당연한 거 아니야? 아이 손 잡아 주고
안아주고… 그게 뭐 별건가? 그런 행동들은 일상적인 행동인데 그게 비일상이라고?’ 하며 반문했다.
책에서 말한 일상은 음식을 챙겨주고 씻기고 재우는 등의 행동을 말했고, 비일상은 정서적인 행동을 말하는 것 같았다.
많은 엄마들이 해왔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실은 엄청 중요했다는 뜻이 되겠다‼️
부모가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 칭찬받는 일은 거의 없다.
한참 후에 아이가 좋은 학교에 입학하거나 좋은 곳에 취업을 하면 그때서야 육아의 비법은 무엇이었는지 사람들이 궁금해하며 아이를 잘 키웠노라 칭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여겨지는 현실이다.
그런 칭찬도 사실 극히 일부분의 사람에게만 해당한다.
물론 칭찬을 받고자 육아를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럼에도 육아란 사랑만큼이나 인내도 필요한 일이기에 가끔은 잘하고 있고, 잘해 왔노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고개를 내밀곤 한다.
이 책은 독자의 마음을 좀 편하게 해주는 부분이 있어 마치 그동안 잘해오고 었었다고 토닥여 주는 것 같아 고마웠다.
이런 맛에 또 책을 읽는 것이 아니겠는가?
책을 읽으며 또 한 번 셀프 칭찬을 한다.
또 하나 공유하고 싶은 내용은 <세 가지 보물>에 관한 내용이다.
인간의 행복을 지켜주는 세 가지 보물(145쪽)
-공감 능력
-의사결정력
-자기긍정감
공감 능력이나 자기 긍정감은 많이 듣던 이야기인데 ‘의사결정력’을 포함시킨 것이 눈에 띄었다.
저자는 이 능력이 아이가 성취감을 맛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라 말한다.
사실 나도 아이가 스스로 많은 것을 결정하게 하는 편이라 또 기분이 좋아졌다.
예전에 홍진경이 책에 관해서 말한 적이 있었는데 홍진경은 자신의 딸에게 책이 좋은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인데, 책을 읽으면 좀 더 선택을 잘할 수 있어.”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대략 저런 의미였다.
리뷰를 쓰다 또 한 번 책 예찬론으로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의사결정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행복한 인생을 사는 비결이다.” (166쪽)
행복한 인생을 위하여
책 책 책 책을 읽어야겠다.
*해당 리뷰는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