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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hen과 함께하는 Mindvalley Time

Thank you, Vishen Lakhiani!!

by pumpkin


꼭 필요한 순간에 나타난 멘토,

Vishen Lakhiani의 강의를 계속 듣고 있는 요즘이다.


첫 번째로 들은 강의는 The Three Most Important Questions이었다. 수업중 경험, 성장, 나눔. 세 주제로 나누어 꿈을 쓰게 했는데, 이 독특한 꿈작업은 내게 꿈에 대한 새로운 그림을 그리게 하며 오랜만에 설렘과 들뜸을 안겨주는 시간이 되었다.


이후, 두 번째로 택한 강의는 The 6 Phase Meditation이었다. 사실 나는 ‘명상’이라는 주제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내가 그다지 영성적인 사람도 아니고 무늬만 가톨릭 신자인 나는 기도도 쉽지 않은 사람이기에 더욱 그랬다.


그런 내가 이 강의를 택한 이유는 첫 번째 수업을 들으면서 언급된 6단계 명상은 흥미롭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어쩜 아마도, 내 마음 한 구석에 내 삶을 바꾸고 싶다는 보이지 않는 간절한 바람이 작용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The 6 Phase Meditationd은 평소 내가 상상하던 그런 스타일의 명상이 아니었다. Vishen의 6단계 명상은 자비, 감사, 용서, 꿈, 완벽한 하루, 축복으로 끝나는데, 그가 이끌어주는 대로 주제별로 따라가다 보면 명상은 어느새 끝나있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심지어 재밌기까지 했다. 그 명상을 어설프게라도 해보겠다고 앉아있는 내가 기특하기도 대견하기도 느껴지기도 하고.


명상 중 내가 좋아하는 단계는 'The Segment Intending Exercise'다. (책에서 '완벽한 하루'에서 설명하고 있다.) 다음 날 전개될 나의 하루 일상을 시간별로 조각처럼 쪼개어 미리 그려보는 작업인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주 멋지고 완벽하게 진행될 거라고 상상하는 것이다.

재밌는 것은, 그렇게 하다 보니 머릿속으로 그려본대로 멋지게 펼쳐지진 않더라도, 그 전날 그려본 대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 작업을 하기 전에 감사 부분이 들어가는데, 하루의 나의 일상에 대한 감사, 직장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감사,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감사를 하다 보니, 전에는 무심결에 지나쳤던 아주 작고 사소한 순간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의 감사 더듬이가 좀 더 섬세하고 예민하게 감사거리를 잡아내는 느낌이랄까. 그래선지 요즘 내 입가엔 웃음이 그려져 있다.


드라마틱하게 멋진 장면이 펼쳐지진 않아도, 충만감으로 조금씩 마음이 채워지는 느낌이라 감사하고 행복함이 느껴진다. Mindvalley 프로그램이 내게 안겨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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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듣고 있는 강의는 “Be Extraordinary”(책으로도 출간되어 <비범한 정신의 코드를 해킹하다>라는 제목으로 한국에도 번역되어 있다.) 플랫폼에는 수 많은 훌륭한 강의들이 많이 있지만, 우선은 내가 변화되는 것이 우선이고, 내적 성장이 필요한 시기라 그의 강의를 먼저 다 듣고 싶은 마음이다.


Vishen의 강의를 이토록 좋아하는 이유는, 그의 강의는 전하고자 하는 주제가 분명하고, 군더더기 없이 명료하다. 또한, 여러 예를 많이 들어 설명해 주기 때문에 쉽게 이해가 가고 재밌기까지 하다.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그의 진솔된 고백은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게다가 그의 진지한 분위기의 유머는 정말이지 배꼽을 잡게 만들며 강의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다.


그의 강의를 들으며 내가 좋아해 마지 않는 많은 것들 중 깨알 재미를 안겨주는 것은 그가 만들어낸 새 신조어들이다.


- Brule (Bullshit+Rule)
- Unfuckwithable (Un+fuck+with+able)
- Blissipline (Bliss+discipline)


나 역시 문화 배경에 깊이 묻어있는 뭐같은 규칙이나 규율에 많은 반감과 반항을 해왔던 사람으로써 그가 Brule에 대해 이야기 할 때마다 마치 내 속마음을 대신 말해주는 것 같아 손뼉을 치며 공감하며 좋아라했다.


특히, 재밌었던 신조어는 Unfuckwithable이었다. 우리가 꿈을 갖고 그것을 삶 속에 실행하려고 노력하며 살아갈 때 종종 마주치게 되는 주위와의 마찰이나 갈등에 어떻게 강철멘칼로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지. 그리고, 타인의 인정을 받는 것이 의미를 지니는 삶에 익숙한 우리가 어떻게 중심을 지켜내고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는지를 설명하면서 표현한 단어가 바로 Unfuckwithable이었다.


강철멘탈로 번역된 이 단어와 연결된 문화배경을 설명하면서 "F*** F*** F*** F*** "어찌나 진지하게 진심으로 외쳐 되던지. 웃음이 터져버렸다. 'F' 단어를 사용했다고 자기에게 손가락질을 해도 자기는 강철멘탈 (Unfuckwithable)이기 때문에 아무런 감정 동요를 느끼지 않을 거라며 단어가 지니는 의미는 사람이 부여한거라며 깔끔하게 정리하는 비셴.


그러게, 우리는 얼마나 사소한 것에 상처를 받고, 감정 소모를 하게 되는지.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자 내 색깔을 희미하게 만드는지. 함께 배려하고 존중하며 어울려 살아가는 것과, 자기 목소리를 못 내고 나의 색을 퇴색시키는 것은 분명 다르다. 자신의 삶의 생명을 잃은 것이다. 그런 우리가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




매일매일 수업 끝에는 일기장에 써야 하는 Vishen의 숙제가 주어진다. 그 작업을 나는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과제를 하는 시간은 내게 '숙제'가 아닌 '축제'가 되었다.


그렇게 하루하루 숙제를 해나가다 보니, 내 안에 스멀스멀 피어오르던 공허함이나 불안감은 어디론가 가고, 그 자리엔 조금씩 충만함으로 채워지고 있다.


3월 22일에 시작했으니, Mindvally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벌써 한 달 하고도 열흘이란 시간이 지났다.

첫 수업 때, 매일매일 MindValley Time을 갖겠다고 약속했고, 지금까지 그 약속을 충실히 지키고 있다. 아무리 하루가 고돼도 Mindvalley 시간을 꼭 지키고 있다. 그래선가, 나의 하루가 충만해짐을 느낀다.


오늘은 출근길에는 문득 온몸을 타고 올라오는 강렬한 행복감으로 투스텝으로 걸을 뻔했다. 때마침 이어폰에서 Daivd Garrett의 Viva la Vida 연주가 나오고 있었고. 이 절묘한 타이밍이라니. 감동의 도가니. 울컥하니 감사함이 일었다. 이 얼마나 오랜만에 느껴보는 행복감인지 하느님께 감사 기도가 절로 나왔다.


정말 아주 아주 오랜만에, 아무 특별할 것 없는 소소한 나의 일상이

"나 너무 행복해! 그래서 너무 감사해!"라고 큰 소리로 외치고 싶은 하루였다.


Thank you, Vishen Lakhi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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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Garrett - Viva La V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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