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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엔젤라권 Feb 04. 2021

A와 K의 평범한 대화_28

Here are the stages of burrito making 

K는 실험을 좋아합니다. 

요리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실험(Experiment) 영역입니다. 


집에서 코코아를 로스팅해 초콜릿을 만들고, 

그 초콜릿으로 무설탕 진저 쵸코렛 쿠키를 만들고,

따뜻한 쵸코 우유를 만들어 먹습니다.


K는 익스페리멘트의 전 과정을 사진과 단계별 짧은 동영상으로 찍어 A에게 보내고,

A는 카카오톡으로부터 '또' 저장용량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워닝(Warning) 메시지를 받습니다.


K는 오늘 부리또를 만들고 있습니다. 




#28. Here are the stages of burrito making:

(*stages = 단계)


1. Monterey Jack cheese


2. Add black bean, onions and garlic mix 

and heat in microwave

/ 검정콩, 양파, 마늘 믹스를 넣고, 전자레인지에 데운다.


3, 4. Now the fresh ingredients, avocado

/ 이제, 신선한 재료들과 아보카도를 올리고


5. salsa with new Maxico chile and cilantro

/ 멕시코 칠리가 들어간 살사와 고수를 올린다. 

(*cilantro= 실란트로, 고수)


6. sour cream or yogurt

/ 사워크림이나 요거트를 올린다.


7. Done!  / 끝


A와 K의 평범한 대화


자신이 만든 부리또에 굉장히 만족한 K는 자신감 뿜뿜입니다. 

푸드트럭에서도 8천원에서 만원정도는 충분히 받고 팔 수 있을 것 같다는...

"I could easily sell these for 8-10,000 even from a truck"


A가 보기에도 근래에 본 K의 실험 중 단연 성공적입니다.

(*K가 행한 실험의 예 : 2층에서 매트리스를 떨어뜨려 얼마나 높이 '바운스 백'되는 지를 지켜보는 '매트리스 스프링 실험'-> 결과 : 전혀 튀어오르지 않음.)


사계절의 모든 순간, 입이 즐거운 대한민국.

사그라들지 않는 입맛탓에 확찐자 대열에 가담한 지 벌써 수개월이 지났건만...

멕시칸이 급 땡기는 오늘입니다.ㅡ,.ㅡ


I'm on a 'seafood' diet... I 'see food' and eat it!


[A와 K의 평범한 대화]

K는 한국에서 20년 넘게 대학교수로 살고 있는 미국인 친구입니다.

A와 K는 20년간 일상을 공유하며 매일 평범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by 엔젤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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