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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엔젤라권 Sep 08. 2020

A와 K의 평범한 대화_04

Another powerful storm is coming...

'산 넘어 산'이 아니라, 

'태풍 넘어 태풍'이라니... 


A는 거의 20년만에 한국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K도 여름방학에 어디 못 가고 한국에 남아있는 게 처음인 것 같습니다. 

A가 에든버러 축제에 '일하러' 가면서도 서울에 남아있는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던 건 

7월말부터 이어지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을겁니다.


#04.  Another powerful storm is coming.


올해는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태풍들의 연이은 방문에

여름다운 여름을 보내리라 '각오'까지 했던 마음이 한없이 작아집니다. 


There is another powerful storm heading for the region.

/ 또 하나의 강한 폭풍이 이 지역을 향해 오고 있어. 


Haishen remains a violent typhoon and heading towards Korea.

/ 하이선은 최고등급을 유지하며 한국으로 오고 있어.




A와 K의 평범한 대화는 언제나 그렇듯... 

본인들 하고 싶은 얘기를 의식의 흐름대로 하기때문에 자주 여러 이야기가 섞여 있습니다...

A와 K의 평범한 대화


A : Typhoon is heading to the east, right? / 태풍이 동쪽으로 가고 있지?


K : Yeah, This is only 20 knots wind. / 응. 지금은 바람이 20노트밖에 안되.

I don't know what happens in a few hours when it gets to 40.

/  몇시간안에 40노트가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 

(*knot = 배나 바람의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 / '매듭'이라는 뜻도 있다.)



K는 여름방학에 해외에 나가는 대신 국내의 한적한 바닷가를 여행했습니다. 

학기는 이미 시작했으나, 

온라인강의로 대체된 지금은 속초 인근의 펜션을 빌려 

9월 한달간, '바다보며 한달살기'를 실천중이구요~. 

부...부럽다 --;;



Sun is out today !  YAY!!!


[A와 K의 평범한 대화]

K는 한국에서 20년넘게 대학교수로 살고 있는 미국인 친구입니다.

20년간 A와 K는 일상을 공유하며 매일 평범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by 엔젤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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