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is swimming in the ocean.
바다수영...
A는 어릴적 엄마아빠와 함께 간 해수욕장 이외의 장소에서 바다수영을 한 기억이 없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겁이 점점 많아진 어른 A는 바다가 보이는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합니다.
A와 K는 지난 20년간 수영장을 같이 가 본 적이 없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속초 인근의 잔잔한 바다에서 수영을 했다는 K에게
A는 20년 늦은 질문을 던집니다.
K는 어릴때 수영을 하면서 숨을 쉴 수 없었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숨 쉬는 척'을 했을 뿐...
그래서 멀리 갈 수가 없었대요.
그러던 어느날,
운 좋게 어떤 사람을 만나 '숨 쉬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오늘도 부러운 K의 '바다수영하며 한달살기'
K는 한국에서 20년넘게 대학교수로 살고 있는 미국인 친구입니다.
20년간 A와 K는 일상을 공유하며 매일 평범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