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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j P Nov 04. 2015

너와 함께 하는 동안에...

난 이미 이별

어떻게 더 내가 할수있을까

어느 순간 너의 눈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보인다는

느낌이 들때부터 였던 것 같아.

일순간 이별을 감당 못할 것 같아

너와의 추억을 정리하기 시작했어

너와 함께 있으면서

수많은 상상으로 널 넘겨 집는게

너무 지옥같았어

네가 하는 말이 거짓말 이라는 걸 알면서도

웃으며 듣고 믿는 척 하는 동안

정말 비참했지

미안하지만...

너의 바닥을 확인하면

내가 보다 더 쉽게 너와의 기억을

정리할 수 있을것 같아

난 모르는척했어

정말 쉽지 않았어

특히 너와 함께 있지 않은 시간에는 점점 더 불안해

혹시 이게 집착이 아닐까 하며 난 병들어갔어

어떻게 내가 더 할수 있을까

나만 바라보지 않는 네게  배신을 느껴가며

점점 더 난 나락으로 떨어져갔어

무엇보다 너와 이별한 후

너와의 추억을 아쉬움이 아닌 아픔으로만 기억하게 될까

내 자신이 너무 가여웠어

한참을

내가 뭘 잘못했을까?

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넌 원래 그런 사람인데 네가 속인

그 많은 사람들 중 나도 하나라는 결론에 정말...

끝없는 서러움으로 밤을 뒤척였어

그래서 난 오늘도 너를 만나며

평소와 다름 없이 웃어

멍든 가슴이라도 아무렇지 않은 눈으로

널 바라봐

멀지 않아 네게 이별을 말하게 되겠지만

너란 사람에게 미련조차 남기지 않기위해

너의 태연한 거짓말들에 속는척 하며

차곡차곡 이별을  준비하고 있어

혹여나 너의 다정함에 흔들리지 않게

너의 바닥을 보고나면

널 더이상 기억할 필요도 없게 되겠지.

누군가에게 이런말을 들은 적이 있어

연애하는 동안에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을이지만,

이별한 후에는

 많이 사랑한 사람이 갑이 된다는...

어떠한 순간에도 이 긴 터널을 지나면 그곳에 네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멈춘적이 없다.



미련하게도 난 너를 잡은 손을 차마 놓지 못하고 망설이고 망설이고 망설였다가

 또 하루를 보낸다...

너의 방황이 어서 끝나기를 바라며

시간을 벌 심산인건가....

갈곳 없는 마음이 끝없이 흔들리고

솔직하지도 못하게 만드는 것이

아마도

네게 속했던 나를 버리지 못해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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