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 브레이커
아카식 레코드 리딩 중 나의 첫 질문은 나의 재능에 관한 것이었다. 이것이 제일 궁금했다. 나만의 고유하고 타고난 재능이라 나에게 쉽고 자연스럽게 와닿는 그런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그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들이었다.
"나만의 고유한 재능은 무엇입니까?"
"이 재능을 세상과 어떻게 나눌 수 있습니까?"
"나의 재능과 관련한 전생을 보여줄 수 있습니까?"
아카식 레코드 리더가 나의 상위자아로부터 채널링 한 답은 내가 듣기 예상했던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나는 이미 그 재능을 내 삶에서 발휘하고 있었다. 영적세계에서 말하는 재능과 인간세계에서 말하는 재능의 뉘앙스는 많이 다를수 있구나 했다. 정말 의외의 답이었지만, 듣고 보니 그만큼 정곡을 찌르는 답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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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패턴 브레이커 (pattern breaker)입니다. 당신은 싸이클 브레이커 (cycle breaker)입니다.
당신 조상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당신 가족 내에 존재하는 패턴을 말하는 것입니다.
당신 조상들은 당신이 그들과는 다르게 살기 위해 여기에 있다는 것을 당신이 숙지하기를 원합니다.
당신 조상들이 오늘 여기에 있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당신이 가고 있는 길을 응원하기 위함입니다.
당신이 하는 일에서 자신을 숨기지 않고 당신의 참된 목소리를 내고 확장시킴으로써, 그리고 당신을 숨기지 않고 온전히 표현함으로써, 당신의 재능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당신이 알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지금 "우리가 갖지 못했던 목소리, 우리가 원했지만 겉으로 표출할 수 없었던 내면의 참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너는 여기에 있으며, 네 고유의 에너지와 네 안에 있는 지혜를 따라 다르게 살기 위해 여기에 있다"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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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나는 정말 좀 색다른 삶을 선택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 가족 중에서도 그렇고 조상들을 봤을 경우에도 나는 좀 더 색다른 삶, 색다른 경험, 새로운 경험들을 선택한 것 같다. 돌이켜보니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다분히 그럴 가능성이 크다.
나는 여러 전생 동안 가족 부양의 책임이 너무 커서 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생각해 볼 겨를이나 틈이 전혀 없이, 가족이 나에게서 기대하는 역할 및 책임 속에서 나를 정의하는 매우 경직된 삶들을 살았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생애에는 남들이 나에게서 기대하는 역할보다는 내 영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갈구하고, 찾아가고, 그러한 삶을 살기를 선택하는 패턴 브레이커의 삶을 선택했다고 했다. 내 전생의 패턴들은 곧 내 조상들 삶의 패턴을 반영한다고 했다. 그들도 모두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경직된 삶을 살았다고 했다.
이것을 듣고 이해가 되는 것이 많았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찾았나 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 그래서 그렇게 중요했나 보다. 패턴을 깨야할 의무가 있었으므로.
어렸을 때는 전생의 내 모습을 끌고 와 엄청난 책임 의식을 갖고 가족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직장을 얻어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렸지만 결국에는 나의 고유한 에너지와 부합하는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진정한 나 자신이 표현될 수 없고 억눌리는 경직된 직장생활에서 의미를 찾지 못해 힘들어했다. 그리고 결국 그만두었다. 전생에는 생각지도 못할 일어었을것이다. 부양할 가족이 있었으므로. 그러나 이번 생애에서는 패턴을 깼다. 웬만하면 꽁꽁 부여잡고 끝까지 (은퇴하고 연금을 받을 때까지) 놓지 않을 황금줄을 나는 놓았다. 플랜B도 없었다. 그만큼 절실했다.
남들이 밟지 않은 나만의 고유한 길을 개척하는 중이라 시간이 걸리나보다. 그래서 대기만성형이라는 말을 들었나보다.
내가 나의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 한 실패란 없다. 이미 훤히 내다보이는 길은, 남들이 이미 많이 지나간, 이미 잘 갈고 닦여진 길이라 안전하지만, 나의 영혼이 원하는 길이 아니다. 나의 진정한 길을 가고 있지 않는 한, 나의 영혼이 채워지지 않는 경직된 삶을 사는 것이고, 그 패턴을 벗어나는 데에는 여러 생이 걸릴 수 있나 보다. 나의 경우처럼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