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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쌤 Feb 12. 2024

[14/66] '믿음'을 창조하다


연휴직전

연후에 들어오기 전

딱 2023년도 회계를 마무리하고 생활기록부를 마무리하고

진짜로 2023년을 마무리하고 연휴에 들어왔다


다시말해 연휴의 시작과 함께

진짜 2024년이 시작되었다는 의미가 된다


2024년은 어떻게 유치원을 운영할지

잠깐의 고민으로 만들어기는 교육과정이 아니다

2023년을 운여하면서도 2024년도 아니 그 이상을 바라보고

교육계획을 머리속에 구상한다


2023학기를 마무리하면서도

2024년도의 자원들을 수집해두면서

수집해둔 자원들을 쫙~ 펼쳐놓고

더할걸 것은 더하고 뺄껄 뺀다


.

.

.


2023년은 아이들의 '존재감' '자기감'이라는 다소 생소할수있지만

늘 항상 고민해왔던 지점을 현장에 실천하고 실현할수 있었으며

그것이 기반이되어 아이들의 존재가 살아나면서

아이들의 놀이가 살아나고

유아-교사-학부모가 행복한 교실을 만들수 있다는

'희망'을 창조하는 한해였다


하지만 그것이

허공에 떠있는 실체 같다는 마음이 마음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또한 분명한것은

딱 1년의 과정이 아닌

지난 중앙에서의 3년간의 시간이 만들어 준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운이 좋은 한해 즉 운이 였다고 치부할수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있다

매년 과연 정말 운일지 끓임없이 실험하고 시도하고 실천하면서 검증한 교실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확신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3년이나 스스로 계속 시도하고 실험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결과가 나타났을때

안심할수 있었으니 말이다


이제 더 주춤할수 없어

허공에 떠있는 것 같은 그 실체는 '실체화'해야한다. 아니 하고 싶다라는 강렬한 바람


그것이 2024년 어쩌면 2025년까지가 될지도 모르는

중앙에서의 나의 목표이다




1) 놀이에서 '발현' 포착 확장 심화

2) 놀이 + 활동 이라는 투트랙


이것의 차이는? '결과의 가시성과 즉각성'

각각의 +플러스 -마이너스는? 


너무 분명하지... 


이 둘을 병합해보자. 


끓임없는 스스로에게 질문

그리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자리에 앉아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을 상상한다




준비한 자료(자원)을 하나하나 지워나간다

무엇을 우선순위 둘것인가


선택하자


그리고 '믿는다' 아이들을.


아이들의 내면의 힘과 놀이성을.

그것을 분명히 확신하고 아이들은 보여주었다

아이들은 끓임없이 그리고 충분히 보여주었다


'놀이를 통한 진짜 배움'


아이들은 분명히 보여주었다 


하나씩 하나씩 준비한 자원을 지워간다

지워감은 자원이 아니다 


바로 

교사의 욕심과 

교사의 바람과 

교사의 욕구과

교사의 희망이다



올라오는 '울컥'함


이게 무엇이지?


'결과의 가시성과 즉각성'을 포기해야함에 있어서 부딪낌

그리고 앞으로 해야할 나의 역할에 대한 

즉 가야할 길에 대한 고단함이다 


기꺼이 자발적으로 선택할 '고단함'


아이들을 통해 보여주어야한다

아이들을 통해 보여주어야한다


그말인즉,

결과의 가시성의 불분명함

결과의 잠재적 지연


그걸 바탕에 깔고도 

교사와 유아교육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충분히 학부모에게 설득하고 이해시킬수있어야한다

그안에서 기본 즉 교사가 주어야할 핵심을 명확히 추려 

정확하게 가르쳐주어야한다.


기꺼이 자발적으로 선택할 '고단함'


그렇다면 그 고단함을 기꺼이 선택할수있는 

그 확신의 근거는 무엇이니?


바로 아이들에 대한 '믿음'이다



아이들은 그런 존재이기때문이다

아이들은 원래 그런 존재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하나하나의 존재에 빛을 비추어 주면

아이들은 각자의 빛을 보여주고 그 빛은 어우러진다


강력하게 자신의 빛을 확보한 아이들은 

앞으로 10년 20년 30년 그이상의 교육과 삶의 단단한 

축이 되어 살아갈것임을 너무나 확신하기에 


'결과의 가시성과 즉각성'을 포기하고

'기꺼이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고단함'을 기쁜마음으로 선택한다


그걸할수있는건

아이들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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