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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쌤 Jan 16. 2024

24.1.16. 1] 내면의 빛에 집중

그렇다. 

내 아이. 그러니까 나는 쉽지 않은 첫째를 키우고 있다.


나와도 너무 많이 닮은 너여서일까 

그게 참 이상하다. 

나를 보는듯한데 때때로 이해할수 없는 어느 부분.


나와 너무 닮은 너라서 

더욱더 특별히 그 고유성을 이해하면서도 

때때로 어려운 내 마음


참 뭐라고 설명할수 없는 마음이 때때로 올라와 

첫째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 여전히 나는 좌충우돌하는 엄마이다.


탕후루 같은 아이

겉은 딱딱 투박 맨질 하나 

그 안은 보들 야들 상큼 달콤 

다들 겉만 볼수밖에 없지

그래서 니가 속상할일이 많지


어리지만 누구보다 민감성이 높은 아이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더 느끼고 알아차리는 아이


.

.

.


2024 나는 내면의 빛에 집중하는 창조자다.


신랑와 동행하긴 하였지만

1년만에 큰 아이의 병원검진으로 세브란스 병원행인 오늘

아침 준비부터 가는 내내 쉽지 않다


나는 내면의 빛에 집중하는 창조자로

의식적으로. 아이의 행동이 아닌 내면의 빛에 집중한다.


처음의 시작은 매우 의식적이고 매우 의도적이고 

매우 많은 힘씀으로 큰아이의 빛에 집중하려고 애를썻지만

그 빛에 집중되고 나서는 그 아이의 행동은 그저 드러나는 현상일뿐

아이의 행동 넘어의 넘치는 호기심과 반짝이는 눈빛이 내 눈에 들어온다


나의 말은 고와진다

내 입에서는 사랑의 말만 흘러간다

자연스럽게 아이도 몸과 마음이 부드러워진다

곧 아이와 내 영혼이 함께 춤을 춘다


그럴때 아이는 감격한다

그리고 나를 꼭 안는다




미안하다 딸아 

늘 이런 사랑의 에너지를 한결같이 보내주지 못해 미안하다

하지만 엄마는 계속해서 내면의 빛에 집중하는 창조자로 성장할것이니까

기다려줄래?



엄마 9년차.

첫째는 뱃속에서부터 한쪽 신장 기능이 망가지고 요관이 기형으로 형성되어 

출산에서부터 항상 병원과 함께 자라왔다

그 와중에도 항상 감사할수 있는 우리 가족이 감사하고 

오늘은 병원에서 계속 오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날이다 

약 9년만에...    잘했다. 장하다.  나와 신랑 그리고 잘자라온 우리 딸. 


뱃속에서부터 매일매일 노심초사

출산하고 부터 시작되었던 계속된 검진 또 검진

몇차례의 수술 병원의 변경 그리고 수술

입원 진료...


모든 시간들이 감사하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족에게 감사한 추억이 

하나 쌓였다.  그러니 얼마나 감사하니 라고 말할수있으니

그러니 또 얼마나 감사하니.... 



2024년 나는 '내면의 빛에 집중하는 창조자'로 

1. 나는 내면의 빛을 바라봄을 초점화한다

그 과정에서 영혼의 살아남을 창조한다

2. 나에게는 알아차림의 코어가 빛난다

그 이유는 나는 영혼을 감지하는 민감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3. 나에게는 사랑이 있다

그 이유는 사랑이 그 영혼을 감지하고 내면의 빛을 바라보는 근원적인 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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