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함/권미숙
나는 과감하고 고귀한 목표를 세웁니다.
내가 교직에 있으면서 생각한 몇가지가 있다.
이 말은 내가 2차 면접을 볼때 마지막에 했던 말이기도하다
'나는 이상주의자가 맞습니다. 저는 이상주의자입니다.
교사는 이상을 꿈꾸고 그 이상이 현실이 되도록 교직을 마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뒤에 더 말한것이 있긴하지만 그건 시험용이므로 ^^
그리고 발령을 받으면서 신랑에게 말한것이 있다.
아마 내가 신규라고 초임이라고 현장에 나온지 얼마 안되었다고 지금 나의 열정을 싸잡아 취급받을수있다.
실제로 현장에와서 나의 열정과 최선을 이렇게 말하는 소리를 여러번 들었다
'나도 그땐 그랬지... 쩜쩜쩜..' '그땐 뜨겁지...'
칭찬을 해주시는걸 알지만 나는 그 말이 그렇게 좋지 않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그리고 신랑에게 선포하며 말하다.
그래 나도 변하겠지. 나도 변할꺼야. 지금의 이 열정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할수도 있지.
그래도 최소한으로 줄을꺼야. 그러면 성공하는거야 그렇지?
신랑에게 그렇게 말했더니 신랑의 반응도 재미있다.
첫해에는 자기도 그러리라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나를 보니 줄어들기는 커녕 더 커질꺼 같단다.
직장일을 하면서 너처럼 할수도있구나 너처럼 행복하게 할수도있구나 배우는 점이 많다고 말하더라
그 말이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혹시 주변에 후배 교사들이 있으면.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나도 그땐그랬어'는 아닐것이라는걸
나도 신랑의 말을 통해서 배운 경험이 있다.
그렇다. 나의 열정과 최선은 변할수있다. 하지만 더 깊어질것이다. 확신한다.
현장에와서 최악을 각 영역에서 마주하지 않은것이 아니다. 너는 어떻게 매일 그렇게 즐거울수있니?라고 물으면 니가 근무하는 환경이 좋으가부지.라고 말할수있겠지만 나또한 정말 힘든 여러 상황을 마주하였고 그때마다 지혜롭게 그리고 나의 이 교직에서의 행복감을 유지하기위해 그리고 배움의 순간이 되기위에 무던히 노력하였다. 위기가 있을때마다 나도 이렇게 무너지려나 위기감을 느끼곤한다. 하지만 해낸다.
어제는 꽃샘과 그리고 빛은 전사들과의 모임이 있었다.
그리고 다시한번 나는 '과감하게 고귀한 목표를 세운다'
바로 사람을 살리는 사람. 영혼을 살리는 사람. 교직에서도 이렇게 행복하게 교직생활을 하는 교사로 살아남을수 있는 사람. 그리고 아이들을 살리고 학부모님을 살리고 무엇보다 우리 선생님들을 살리는 교사.
사랑으로 빛으로....
아직은 그러기에 나의 역량이 작긴하지만 나는 성장중이다. 나는 탁월함을 가지고 있으므로 시간과 함께 채워나가면 될문제이다. ^^
.
.
그나저나. 아침에 딸아이의 등교문제로 신경전을 하여 마음이 좋지 않구나. 하하하하하하하
중용의 미덕을 발휘하여 교사로서 나와 엄마로서 나의 균형을 맞추자^^ 조금만 더 따뜻하게 해줄껄.. 같이 학교에 도착하여 마음을 전하긴하였지만 웃는 모습을 보고 등교를 시키긴 하였지만 에이~ 이렇게 벌어지고 후회하는것도 하지말아야지.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아침시간에 여유롭게 바라봐주어야지.
탁월함의 보석아 인간관계에서도 최선을 다할때 가장 가까운 가족 내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야하는걸 잊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