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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앤지킴 Apr 24. 2022

안녕하세요 신입사원입니다.

신입사원에게 성장일기가 필요한 이유

2019년 7월 22일 작성


2019년 1월 24일에부터 성장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그냥 몇번 하다가 말 줄 알았다.

나는 무언가를 끈기있게 해내는건 자신이 없는 사람이니까. 

그런 내가 1월부터 7월 지금까지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했다는건...뭔가가 있다는 거다. 


성장일기를 꾸준히 해낼 수 있었던 이유

1) 성격 상 -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나는 내가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에 희열감을 느끼고 짜릿함을 느끼는 이상한 사람이였다. 그걸 성장일기로 표현하고 적으니 뭔가 나의 그 성장하는 모습이 정량적으로 보여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2) 피드백을 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 성장일기를 적으면서 정말 모르는 사람의 응원도 많이 받았고, 아는 사람의 조언과 응원은 더더욱 많이 받았다. 인스타그램에서 사진 올리고 댓글이 달리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나의 생각과 글에 공감해주는 사람들의 댓글을 읽는 일은 너무나 즐거운 일이다. 


3) 퀄리티와 꾸준함의 관계 - 딱히 성장일기의 퀄리티는 신경쓰지 않는다. 어떤날은 꾸벅꾸벅 졸면서 쓰기도 하고, 어떤날은 정신줄 놓고 글을 쓰기도 한다.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졸아도 내 생각이고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써도 여긴 내 공간인걸! 하나하나 공들여서 쓰기시작하면 꾸준함에 문제가 생긴다. 이번 일만큼은 퀄리티 보다는 꾸준함. 


그렇다면 왜 나는 이 성장일기를 6개월간 쓰고 있는지, 그리고 내가 이 성장일기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성장일기의 효과

1)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 블로그와 같은 공개적인 공간은 참 묘하다. 나만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공공의 장소이기도 하다. 이런 곳에 남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쓴다고 말한다면 그건 새빨간 거짓말이다. 


홈쇼핑 엠디가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블로그에다가 "나는 반드시 홈쇼핑 엠디가 된다"라고 쓸 수 있었던 것은, 남들에게 공공연하게 보여지는 공간에 말로 했을 때 글로 적었을 때 남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노력을 가할 나를 알기 때문이였다. 


2) 성장일기를 쓰기 위해서라도 공부한다 - 성장일기를 쓰지 않으면 성장하지 않는 것같은 느낌이 들어 굉장히 찔린다. 이 찜찜함은 아무도 모를것이다...이때 성장일기를 적기 위해서라도 테드를 본다던지, 유튜브에서 나의 지식에 물을 줄 수 있을 만한 인풋들을 찾아본다. 이것이 바로 신입사원이 성장일기를 작성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회사라는 생태계에서 우리는 뭐든 빨아들이고 흡수시킬 수 있는 스펀지 같은 존재다. 매일매일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매일매일을 반성하고 성장하기 위해 인사이트를 넣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3년 뒤는 어떻게든 차이가 존재할 수 밖에 없다. 그 3년이 남은 회사생활을 좌우한다면, 당신은 어떤걸 선택 할 것인가?


당신은 매일 반성하고 성장하는 전자가 되고 싶은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러있는 후자가 되고 싶은가?


그래서 결국..? 성장일기의 방향성, 지향점

결국 이 성장일기는 '나'라는 사람의 퍼스널 브랜딩을 하기 위한 도구로 쓰여질 예정이다.  셀프 브랜딩으로 유명한 최인아 대표의 강연에서, 


"시간이 지나면 존재가 없어지거나, 뒤떨어지는 브랜드가 있는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사람은 차별성이 없는 만큼,

시장에서 가격 경쟁을 하며 '원 플러스 원'을 해야하는 제품같은 상황이 발생한다."


이 구절을 읽고, 나는 '앤지'라는 브랜드 파워를 키워서, 원 플러스 원, 파격세일 등과 같은 가격 경쟁에 뛰어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의 인사이트, 나만의 분위기, 나만의 브랜드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가는것에 비례해 가치를 축적해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지난 6개월간 성장일기의 덕을 많이 봤다. 이게 차곡차곡 쌓여서 1년이되고 3년이되고 5년이 된다면...

흠.. 나의 브랜드 가치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나는 어제의 나보다 발전한다.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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