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타고 집에 오는 길.
자고 있던 둘째 HL이 울기 시작한다.
얼굴에 뭐가 묻었는지 손으로 얼굴을 긁으면서.
자세히 보니 머리카락 하나가 얼굴을 간지럽히고 있다.
세심한 정성을 들여 쓸어 올린 머리카락.
편히 잠든 딸을 보니 만족감이 밀려온다.
우리의 머리카락 하나까지 세신다는 하나님.
그런데 머리카락 하나가 뭐 그리 대단할까.
하지만 오늘 알았다. 머리카락 하나의 위력을.
그리고 은혜 없이는 살 수 없음을.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마태복음 10:30~31]